‘너구리’ 장하권, 집 돌아왔다 [LCK]

‘너구리’ 장하권, 집 돌아왔다 [LCK]

기사승인 2022-04-20 18:48:01
'너구리' 장하권.   쿠키뉴스 DB

‘너구리’ 장하권이 친정팀 담원 게이밍 기아로 복귀한다.

담원 기아는 20일 장하권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약 1년 반 만에 친정팀으로 돌아온 장하권이다. 2017년 담원 기아 유니폼을 입은 그는 ‘캐니언’ 김건부, ‘쇼메이커’ 허수와 함께 ‘2020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시즌 우승, ‘2020 LoL 월드챔피언십(롤드컵)’ 우승을 이끌었다. 

2020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FA) 신분이 된 그는 중국 ‘LoL 프로 리그(LPL)’의 FPX로 이적했다. 하지만 스프링·서머 시즌 모두 준우승을 기록했고 롤드컵에선 그룹 스테이지 탈락을 맛봤다. 

올해 스프링 시즌을 앞두고 LCK 복귀를 타진한 그는, 고심 끝에 기약 없는 휴식에 들어갔다. 그러나 최근 솔로랭크를 플레이하며 기량을 끌어올리는 모습이 확인됐고, 담원 기아의 손을 잡았다.

한편 장하권의 합류로 담원 기아는 다시 한 번 리그의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담원 기아는 올 시즌 허수, 김건부와 재계약을 체결하면서 ‘덕담’ 서대길, ‘켈린’ 김형규, ‘버돌’ 노태윤, ‘호야’ 윤용호를 영입해 왕좌 지키기에 도전했으나 아쉬운 경기력으로 3위에 머물렀다. 특히 노태윤과 윤용호가 포진한 탑 포지션에서 약점을 노출한 바 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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