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전북 방문 “새만금개발 임기 중 마무리” 약속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전북 방문 “새만금개발 임기 중 마무리” 약속

송하진 도지사, 금융중심지 지정·특수 목적선 선진화 단지 구축 등 지원 건의

기사승인 2022-04-20 15:27:12
대통령 당선 후 처음으로 20일 전북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송하진 전북도지사, 정운천 국민의힘 전북도당위원장과 함께 국민연금공단의 브리핑을 듣고 있다. (사진=전북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당선 후 처음으로 전북을 다시 찾았다.

윤 대통령 당선인은 20일 전주시 만성동 국민연금공단을 찾아 전북도 주요 현안을 듣고, 국민연금공단 일반 현황에 대한 브리핑을 받았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모두 발언에서 “임기중 첫 번째 정책방향은 풀 수 있는 규제는 다 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여기 오기 전에 공군기로 새만금 일대를 다시 한 번 돌아 봤다”며 “새만금은 세계 어디보다 좋은 입지를 가지고 있어, 새만금 개발과 함께 전북도를 기업들이 바글바글거리는 누구나 와서 마음껏 돈 벌 수 있는 지역으로 만들어보자”고 강조했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대통령 당선인이 새정부 국정 구상으로 바쁜 일정에도 전북을 방문하고 ‘지방의 시대’를 약속한 데 대해 감사를 표했다.

또한 송 지사는 새만금 사업의 효율적이고 신속한 추진을 위해 새만금 공항의 조기 착공, 새만금 위원회 대통령 직속 설치, 새만금 특별회계 조성과 국제 투자 진흥지구 지정 등을 대통령 당선인에 요청했다.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과 금융 타운부지의 용도지역 변경과 기금 운용 본부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금융 공공기관의 전북 이전도 건의했다. 

새만금에 ‘하이퍼튜브 테스트 베드 구축’, 군산항 7 부두를 활용한 ‘특수 목적선 선진화 단지 구축’, 호남과 영남을 아우를 수 있는 ‘국립 전북 스포츠 종합훈련원’ 남원 건립, 글로벌 태권도 인재를 양성하는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를 무주 태권도원 부지에 설립해줄 것을 요청했다.
 
송 지사는 국립 공공의료대학원이 조속히 설립될 수 있도록 관련 법안의 국회 통과와 지원 필요성도 강조했다.
 
이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전북은 기금운용본부가 있고, 외국계 투자은행, 증권회사 등 투자운영 생태계가 구축돼 있다”며 “새만금을 비롯한 전북지역 경제발전을 위해 투자운영생태계가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금융산업도 규제를 많이 풀어, 고소득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발전을 견인해 나가는데 큰 기능을 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화답했다.

윤 당선인은 또 “30년 동안 지지부진했던 새만금개발을 임기 중에 빨리 마무리 짓고 고도화된 첨단산업시설 및 스마트농업 등 발전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전주=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박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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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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