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봉평동에 소재하는 전혁림 미술관에서는 '바다 그 영원한 빛'이라는 주제로 전혁림에게 영감을 준 파블로 피카소 작품과 전영근 작가, 전혁림 미술상 수상 작가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피카소 작품은 Le Peintre(화가), L’Etreinte(포옹) 등의 피카소 판화 6점과 직접 디자인한 포스터 3점이 전시되어 있다.
화가 전혁림은 1935년 미술 잡지에서 피카소의 작품을 접하고 이후 피카소를 스승으로 삼고 한국인의 민족정서가 베어있는 조선시대의 민화를 피카소의 작품에 대입해 보는 연구를 시작하였고 국적이 뚜렷한 한국 현대미술의 미래성을 추구하기 시작해 자신의 미술세계를 승화시켜 나아갔다고 전혁림 미술관 관계자는 밝힌다.
한편, 전혁림 미술관이 소재하는 곳은 용화사가 위치한 미륵산 등산로와 인근에 케이블카, 루지, 어드벤쳐타워 등 통영의 대표 관광지와 찜 요리로 유명한 먹거리 골목이며 전국에 지역서점의 바람을 일으킨 봄날의 책방이 위치한 곳이다.
◆(재)통영한산대첩문화재단, 누리사랑교육원 업무협약 체결
(재)통영한산대첩문화재단에서는 '통영 삼도수군통제영 및 한산대첩 관광산업 육성을 위한 주민주도형 관광사업체 발굴 및 창업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된 누리사랑교육원(대표 박미자)과 18일 재단 사무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창업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문화재단은 지난해 처음 통제영 및 한산대첩 역사문화관광 콘텐츠 개발을 위해 청년문화예술협동조합‘다움’(대표 정희영), 통영공예협동조합(대표 장철영) 등 2개의 주민관광사업체를 선정, 선진지 견학, 상품 개발, 프로그램 개발, 브랜딩 개발, 법인 등록지원 등을 통한 지역의 역사문화 관광자원 기반 창업지원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문화재단의 3번째 창업지원팀으로 금년에 선정된 누리사랑교육원은 삼도수군통제영 및 한산대첩 관련 역사문화와 전통 놀이를 활용한 게임 및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 통영 삼도수군통제영에서 상설 프로그램화는 물론, 초‧중학교 및 어린이집 등 찾아가는 체험놀이 프로그램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청년문화예술협동조합‘다움’은 중영, 통영공예협동조합은 백화당 등 통영 삼도수군통제영의 관아를 프로그램 운영 및 목적에 적합한 공간으로 제공, 창업단체가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하고, 누리사랑교육원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통영=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