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 부평 데이터센터 공동 개발 착수 外 호반건설 [쿡경제]

SK에코플랜트, 부평 데이터센터 공동 개발 착수 外 호반건설 [쿡경제]

기사승인 2022-04-25 11:58:58
SK에코플랜트이 아시아 디지털 플랫폼 기업 디지털엣지(Digital Edge)와 ‘부평 데이터센터 공동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호반건설은 ‘신노량진시장 정비사업’을 수주했다.

데이터센터 조감도.   SK에코플랜트

SK에코플랜트, 상업용 데이터센터 사업 진출


SK에코플랜트가 국내 최대 규모의 상업용 데이터센터 개발을 통해 데이터센터 사업에 진출한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22일 서울 종로구 수송사옥에서 아시아 디지털 플랫폼 기업 디지털엣지(Digital Edge)와 ‘부평 데이터센터 공동 개발’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후 합작법인(JV) 출범 행사를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설명에 따르면 디지털엣지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데이터센터 플랫폼 기업으로, 아시아 지역의 디지털 인프라 혁신을 목표로 2020년 설립됐다. 현재 한국, 일본,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아시아 4개국에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 서울과 부산에 위치한 데이터센터를 인수하는 등 국내 시장에서도 디지털 인프라 서비스를 공급하기 위한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두 회사의 협약은 인천 부평구 국가산업단지에 120MW 규모의 하이퍼스케일급 데이터센터 개발 사업을 공동 추진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번 사업은 양사가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인천광역시 부평구 청천동 국가산업단지에 데이터센터 2개 동을 건설할 예정이다. 각각 1차와 2차 사업으로 나누어 진행되며, 두 사업을 합친 총 사업비는 약 1조원 이상의 규모다. 1차 사업은 올해 착공을 시작해 오는 2024년 준공 및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SK에코플랜트는 이번 사업을 통해 데이터센터 시공 중심에서 벗어나 초기 사업개발부터 EPC(설계·조달·시공)까지 수행하며, 본격적인 데이터센터 사업 개발자로 사업영역을 확장한다. 디지털엣지는 아시아 시장에서 확보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에서 신규 데이터센터의 구축과 운영에 나설 방침이다.

송영규 SK에코플랜트 에코스페이스 BU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데이터센터 개발 사업에 성공적으로 진출하게 됐다”며, “국내 최대 규모의 상업용 데이터센터를 성공적으로 준공하고 디지털엣지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디지털센터 사업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노량진시장 정비사업 투시도.   호반건설

호반건설, ‘신노량진시장 정비사업’ 수주


호반건설은 ‘신노량진시장 정비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서울 동작구 노량진동 307-9번지 일대에 지하 5층~지상 31층, 2개동, 아파트 208가구와 오피스텔 80실, 판매시설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조합은 2024년 7월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 23일 진행된 조합 총회에서 3개사가 경쟁했는데, 조합원들은 호반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1961년 개설된 신노량진시장은 건물의 노후화로 인해 시장기능을 상실했고, 안전사고와 재난이 발생할 수 있어 2010년 안전등급 E등급으로 지정됐다.

‘신노량진시장 정비사업’은 지난 1997년 시장재개발사업 시행구역으로 선정됐으나, 인접지역 편입, 사업 추진계획 변경 등으로 장기간 사업 추진이 지연돼 왔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신노량시장 정비사업은 조합원들이 오랜 시간 동안 기다려온 사업이다”며 “조합과 협력해서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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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kw@kukinews.com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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