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립도서관, 5월엔 미술관으로 ‘깜짝 변신’

전주시립도서관, 5월엔 미술관으로 ‘깜짝 변신’

5월 3일 ‘제1회 전주국제그림책도서전’ 개막

기사승인 2022-04-27 13:36:59

전북 전주시 공공도서관과 동네책방들이 5월 한 달 동안 국내외 유명 그림책을 만날 수 있는 그림책미술관으로 변신한다.

전주시는 다음 달 3일부터 29일까지 전주시립도서관 꽃심과 금암도서관 등 전주시립도서관 일원에서 ‘그림책’을 주제로 한 전시와 공연, 작가와의 만남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진 ‘제1회 전주국제그림책도서전’을 연다.

전주시립도서관 꽃심에는 강렬한 색감과 거친 붓 선이 특징인 다시마 세이조 작가의 원화 전시관이 설치돼 △비가 주룩주룩 △내가 올챙이야? △염소 시즈카의 숙연한 하루(출간예정) △송이와 꽃붕어 토토(출간예정) 등 총 6종의 원화 30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다시마 세이조 작가의 원화 전시관에서는 전시기간 중 하루 3차례 전시해설 프로그램을 운영, 5월 28일과 29일에는 2회에 걸쳐 ‘그림책과 다시마 세이조의 인생’을 주제로 작가와의 만남도 이뤄진다.

금암도서관에서는 지난 2021년 ‘BIB 황금사과상’을 수상한 이명애 작가의 원화 전시관을 만날 수 있다.  또, 작가의 작품세계를 깊이 들여다볼 수 있는 전시해설 프로그램도 운영, 5월 4일에는 ‘우연한 발견 놀이하듯 확장해 가는 그림책의 세계’를 주제로 이명애 작가와 위정은 키다리출판사 편집장과 함께하는 작가와의 만남도 준비하고 있다. 

전주가 주목한 그림책 작가 8명의 작품 전시 및 북 콘서트도 한 달 내내 이어진다. 

이 프로그램에는 △박정섭 작가(송천도서관) △배유정 작가(물결서사) △소윤경 작가(서점카프카) △안효림 작가(청동북카페) △오세나 작가(평화도서관) △유준재 작가(인후도서관) △이기훈 작가(삼천도서관) △정진호 작가(잘익은언어들)가 참여한다. 도서관별로 작가와 작품을 소개하는 전시를 진행하고 작가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북콘서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아직 출판경험이 없는 청년 신인 작가들의 원화와 더미북을 전시하는 ‘청년작가전’이 금암도서관에서 열리고, 인후도서관에서는 각 나라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작가 10명의 그림책 원서와 한글 그림책을 만나볼 수 있는 ‘전세계그림책도서전’이 열린다.

최락기 전주시 책의도시인문교육본부장은 “이번 전주국제그림책도서전을 통해 그림책의 다양한 매력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
김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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