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군 주요 관광지를 가상현실공간인 메타버스에서 만날 수 있게 됐다.
완주군은 주요 관광지를 메타버스 가상현실(VR) 체험 콘텐츠를 제작했다고 6일 밝혔다.
메타버스 콘텐츠는 지난 5일 완주군청에서 열린 어린이날 행사장에서 첫 선을 보였고, 오는 10일까지 ‘U+DIVE와 함께하는 찾아가는 실감콘텐츠 체험관’을 통해 선보인다.
VR 실감콘텐츠가 탑재된 대형트럭으로 운영하는 체험관은 액티비티 체험시설인 놀토피아와 용봉초등학교 등을 순회하며 어린이들을 찾아간다.
체험관은 HMD(머리에 착용하는 디스플레이 장치)를 활용해 완주여행지를 VR형태로 보고, 차량 내부 3면에 VR 터치스크린으로 영상을 볼 수 있게 구성했다.
또한 메타버스 차량 운행에 참여하는 어린이들이 360도 VR영상을 직접 볼 수 있는 카드보드 종이 키트를 만드는 체험도 이뤄진다.
완주여행 VR영상은 모바일 앱 ‘U+DIVE(유플다이브)’를 다운로드 한 후 ‘국내여행’ 카테고리 ‘완주 골목여행’편으로도 시청할 수 있다.
이번 체험관 제작과 운영은 관광콘텐츠 개발 전문기업인 ㈜피디엠코리아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한 지난 2021년 실감콘텐츠 대기업협력사업으로 선정, 최근 숨겨진 매력적인 관광지로 주목을 받고 있는 완주군을 콘텐츠 제작 대상지로 선정해 촬영했다.
앞서 지난 3~4월에 삼례문화예술촌, 소양오성한옥마을 등 주요 관광지를 360도로 시청할 수 있는 HMD기반의 영상촬영을 진행, AI 휴먼기술을 활용한 메타버스 가상현실(VR) 체험 콘텐츠로 제작했다.
사업 총괄책임자 백훈 (주)피디엠코리아 이사는 “완주관광지 메타버스 공간에서 인공지능 AI 휴먼 해설사의 해설과 질의, 응답, 퀴즈풀이 등으로 체험과 학습이 가능한 통합제어 콘텐츠 플랫폼으로 제작을 마무리할 예정이다”며 “엘지유플러스, 한국콘텐츠진흥원, 완주군 등과 협력해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주요 관광지를 최신 기술력으로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체험할 수 있는 시대를 살고 있다”며 “관광자원 홍보전략도 계층별, 세대별로 차별화된 신기술을 도입해 지역관광 활성화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