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드라마가 선전했다.
9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주말드라마 4편 중 3편이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가장 높은 상승폭은 tvN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나왔다. 8일 방송된 10회는 전국 유료 가구 기준 11.2%를 기록했다. 9회(8.8%)보다 2.4%포인트 올랐다. 전주 같은 요일에 방영됐던 8회(9.6%)보다도 1.6%포인트 높은 수치다. 이야기가 공감된다는 반응과 다소 고루하다는 평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시청률에선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JTBC ‘나의 해방일지’는 처음으로 4%대 벽을 넘겼다. 같은 날 방송된 10회 시청률은 4.6%로 집계됐다. 9회(3.6%)보다 1%포인트 높다. 극 초반 우울하다는 평이 지배적이었던 반면, 회차를 거듭할수록 등장인물 사이 관계가 정립되고 이야기에 살이 붙으며 호평을 얻는 모습이다.
MBC ‘지금부터, 쇼타임!’ 역시 4%대에 첫 진입했다. 이날 방송된 6회는 전국 기준 4.1%를 나타냈다. 5회(2.8%)보다 1.3%포인트 오른 수치다. ‘지금부터, 쇼타임!’은 토요일자 방영분에서 2%대, 일요일자 방영분에서 3%대를 기록해왔다.
KBS2 ‘현재는 아름다워’는 둔화된 상승률을 보였다. 같은 날 방송된 12회는 11회(20.7%)보다 3.6%포인트 높은 24.3%를 기록했다. 같은 요일에 방송됐던 10회(25%)보다는 0.7%포인트 낮다. 기존 자체 최고 시청률이던 4회(25.3%)보다는 1%포인트 아래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