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군 전봉준장군동상건립위원회(정남기, 진윤식 공동위원장)는 전봉준장군 동상건립 추진을 위해 작가 공모방식으로 변경해 동상 건립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건립위는 지난해부터 추진한 입찰과 관련 “전봉준 장군과 고창의 동학을 새길만한 작품이 없어 입찰업체와 협상을 마무리하고, 작가들의 우수하고 창의적인 작품이 가능한 작가 공모방식으로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작가공모 방식은 전국의 작가를 공모해 전봉준장군의 위상과 동학농민혁명정신을 부각시킬 수 있는 작가를 선정(4명)한 후, 선정된 작가의 제안서(모형)를 심사해 전봉준장군과 동학농민혁명 정신을 가장 잘 표현한 최종 우수작을 선정하는 방식이다.
‘전봉준 장군 동상 등 제작 설치용역’ 제안공모는 오는 20일까지 신청을 접수, 고창군청 문화예술과에 제출하면 된다.
제안서(모형) 제출 전에 동학농민혁명과 고창의 역사성, 전봉준장군과 동학농민혁명의 정신, 전봉준장군 동상건립이 지니는 의미를 이해할 수 있도록 현장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현장설명회 불참자는 추후 제안서(모형) 제출이 불가하며, 동학농민혁명 전공 역사학자의 교육과 세계적인 동상작품에 대한 자료설명, 동학농민혁명 유적지 탐방을 통한 전봉준장군 동상제작의 중요성을 인식하여 완성도를 끌어올릴 방침이다.
정남기, 진윤식 공동위원장은 “후대에 길이 남길만한 작품이 선정될 수 있도록 전문가 그룹으로 구성된 자문회의와 수시로 소통하면서 꼼꼼히 살펴보고 있다”면서 “전봉준 장군의 출생지이자 동학농민군의 혁명의 근원지인 무장기포가 전국적으로 알려질 수 있도록 동상 건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창=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