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도제학교 지원단' 본격 활동···‘선취업 후학습 정착’

경북교육청, ‘도제학교 지원단' 본격 활동···‘선취업 후학습 정착’

기사승인 2022-05-11 11:02:13
(경북교육청 제공) 2022.05.11.

경북교육청이 직업계고가 운영 중인 ‘산학일체형 도제학교’와 ‘경북형 도제학교’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구성한 ‘경북교육청 도제학교 지원단’이 11일 현판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는 재학 중 기업과 학교를 오가며 이론교육과 실무 교육을 배우는 현장 중심의 직업교육제도로써 교육부와 고용노동부에서 지원하는 사업이다. 

운영은 각 학교별 특성에 맞게 준비된 교육과정(2년 과정, 1.5년 과정, 1년 과정 개설 가능)을 수료하면 일학습병행자격법에 따라 국가기술자격 취득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재직경력을 인정받으면서 공부한 기업에 바로 근무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P-TECH’라는 일·학습 지원제도를 통해 재직을 유지하면서 대학 학위 과정을 병행할 수 있다. 

특히 남학생의 경우 병역특례 혜택도 주어진다. 도에는 경북기계금속고, 경북생활과학고, 한국국제조리고, 경주정보고 등 12교가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를 운영 중이다. 

‘경북형 도제학교’는 조기 맞춤형 일·학습 병행으로 현장 적응력을 갖춘 우수한 기술기능 인재 양성을 목표로 도내 직업계고 3학년 학생들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이다.

학교는 이론·기초실습 교육, 기업은 현장교육훈련을 실시하며, 이수한 학생은 약정을 통해 채용과 연계된다. 현재 도내에는 46개 직업계고에서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선취업 후학습 정착’을 기치로 출발하는 ‘도제학교 지원단’은 도제학교 운영 경험이 풍부한 외부위원, 교원위원, 장학위원 등 총 9명으로 구성됐다. 

지원단은 앞으로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확대를 위한 기반 마련 △경북형 도제학교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컨설팅 △우수 학습기업 발굴 및 취업연계 지원 등 다방면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경북교육청 김정한 창의인재과장은 “도제학교는 직업계고등학교에서 가장 이상적인 선취업 후학습 모델”이라면서 “앞으로도 도제학교의 정착과 확산은 물론, 고졸 인재의 우수기업 취업 및 후학습을 통한 개인의 역량을 키우는데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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