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강수 국민의힘 강원 원주시장 후보는 19일 원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원주시 태권도 전용 경기장 건립과 원주시청 소속 장애인 태권도 실업팀 창단을 공약했다.
원강수 후보는 “건강도시 원주 이미지를 구축하고 이어 원주시청 소속의 ‘장애인 태권도 실업팀’ 창단으로 장애인 체육 활성화를 도모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원주시에 따르면 2020년 말 현재 시에 등록된 장애인 수는 1만8000명에 육박하지만, 장애인 전문선수로 등록한 인원은 119명, 장애인 생활체육인은 135명에 불과한 실정이다.
원 후보는 “생활 스포츠에는 장애와 비장애라는 임의의 경계가 있지 않다”면서 “원강수 시장의 원주시는 원주시민 모두가 건강하고 밝은 도시를 지향한다”고 말했다.
이어 “원주시는 장애인으로 구성된 스포츠 경기팀 창단으로 장애인들에게 도전과 용기 그리고 희망이라는 꿈까지 선사하고 싶다”면서 “장애인 태권도팀 신규 창단으로 지역에 고용과 직업 창출 그리고 장애인 생활 체육 저변확대 및 장애인 체육 엘리트 체육도시로 위상을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나아가 각종 대회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하겠다”면서 “특히 국제 대회를 유치할 경우 세계 어린이 태권도 연맹 등과 연계해 대회 개최 시 참가 나라 7개국 이상 그리고 선수도 3000명 이상이 참가할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또 “태권도 전용 경기장 건립은 지역 태권도인의 경기력 향상은 물론 원주시 전체 체육인의 위상을 강화 하는 계기가 마련되는 한편 국내외에 건강도시 원주에 대한 이미지를 제고하고 원주라는 도시의 위상 강화 그리고 경제 활성화의 기반이 되도록 이끌어 내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현재 원주시는 강원도에서 유일하게 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대학교까지 태권도팀이 구축돼 있고, 상호교류 훈련을 실시해 최상의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 갈 수 있는 여건이 마련돼 있다”면서 “태권도 전용 체육관 건립을 통해 국내외 수많은 관광수요 창출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 선수를 육성하고 각종 대회를 개최해 스포츠 산업과 지역관광 산업 진흥, 태권도 진흥, 관광산업 발전 등 여러 마리 토끼를 잡는 해법이 될 것으로 성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공약했다.
원주=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