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출신 방송인들이 리얼리티 예능에 도전한다.
20일 MBN 새 예능 프로그램 ‘아!나 프리해’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에서 생중계됐다. 행사에는 연출을 맡은 문성태 PD를 비롯해 방송인 김성주, 황수경, 강수정, 최현정, 김지원, 김수민 등이 참석했다.
‘아!나 프리해’는 안정적인 방송사를 퇴사한 지상파 3사 출신 아나운서가 서로 일상을 공유하며 프리랜서 세계에 적응해나가는 모습을 담은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이다.
프리 아나운서의 대표격인 김성주는 프로그램의 진행을 맡는다. 김성주는 “예능에 없던 조합이지 않나. 출연진 중에 내가 아는 사람이 없어 걱정도 됐다”면서 “나는 양념 역할만 하지만 그래도 내 경험이 도움되지 않을까 싶어 참여했다”고 말했다.
출연자는 총 5명이다. 최연소 SBS 아나운서였다가 퇴사 후 결혼한 김수민, 홍콩과 한국을 오가며 활동 중인 강수정, 퇴사 후 한의대에 도전하고 사업에 도전한 김지원, 퇴사 후 방송인으로 생활 중인 황수경, MBC 퇴사 후 쌍둥이 육아로 바쁜 삶을 살아가는 최현정 등은 ‘아!나 프리해’로 일상을 최초 공개한다. 아나테이너로 발돋움하기 위한 도전을 이어갈 예정이다.
김성주는 “아나운서가 사생활 노출하는 일이 별로 없지 않나. 최초로 공개되는 것들이 많다”면서 “적응하며 성장하는 모습에 시청자분들도 즐거워하실 것”이라며 응원을 당부했다. 강수정은 “처음 출연 제안을 받았을 땐 재미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녹화를 할수록 재미있다”며 장수 프로그램이 되길 염원했다. 황수경은 “방송에 대한 목마름이 있었다”면서 “아나운서라는 틀을 내려놓고 열심히 도전해나갈 것”이라며 의욕을 보였다.
‘아!나 프리해’는 20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