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기술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예비 수소전문기업 지원에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수소연료전지 핵심 부품 국산화 기술개발에 필요한 자금, 장비·평가·실증 등을 지원하고 나선 것.
시와 경북도는 총 4억원의 예산을 투입, 포항테크노파크(포항TP)가 주관 기관으로 추진하는 수소연료전지 핵심 부품 국산화 기술개발 지원사업을 진행중이다.
이는 친환경 수소경제 허브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사업의 하나다.
포항TP는 성장 가능성이 높고 기술 경쟁력을 갖춘 기업을 선정, 이달부터 지원에 들어갔다.
이번에 선정된 5개 기업은 5300만원~1억원의 지원금을 받아 7개월 간 기술개발을 한 뒤 11월 사업 성과를 평가받는다.
우수한 성과를 낸 기업의 추가 지원 방안은 검토 단계다.
시는 사업 종료 후에도 지속적으로 성과 관리에 들어갈 계획이다.
손정호 일자리경제국장은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지역 기업들이 기술개발을 넘어 상용화에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수소연료전지 산업을 키워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겠다"고 했다.
한편 포항은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블루밸리 국가산단)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예비 타당성 조사가 진행중이다.
지난해에는 수소연료전지 인증센터가 KOLAS 공인 시험기관으로 인정되는 등의 성과를 달성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