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도내 최초로 자동차 과태료 모바일 전자고지(MMS)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는 6월부터 자동차 과태료 MMS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MMS 서비스는 공공기관이 신용정보회사와 연계, 통신 3사에 가입된 자동차 소유자 휴대전화로 알림 문자를 전송하는 방식이다.
간단한 봉인 인증 절차를 거치면 안내문 또는 고지서 열람이 가능하다.
기존 등기우편 발송 방식은 분실, 착오 배달 시 개인정보 유출 위험이 크다.
또 미수령 시 20%의 사전납부 감경 혜택의 기회를 잃거나 의무보험, 검사 기간을 놓치는 등 불편을 감수해야 했다.
하지만 MMS 서비스 시행으로 자동차 과태료 송달 업무 효율성이 높아지고 등기우편 발송 대비 연간 4000만원의 예산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시는 초기 혼선을 줄이기 위해 연말까지 우편 발송을 병행할 계획이다.
천목원 차량등록과장은 "알뜰폰 가입자, 2008년 이전 생산된 2G폰, 법인 등 MMS 서비스를 받을 수 없는 시민들에게는 우편으로 발송할 방침"이라고 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