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국제회의 복합지구' 지정 추진

경주시, '국제회의 복합지구' 지정 추진

HICO 전시장 증축, 국제회의 복합지구 협의체 구성 등 '잰걸음'
관광진흥 개발기금 지원 등 관광특구 수준 혜택 받을 수 있어

기사승인 2022-05-25 12:47:51
HICO 전경. (경주시 제공) 2022.05.25

경북 경주시가 MICE(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국제회의 복합지구' 지정을 추진, 귀추가 주목된다.

남미경 관광컨벤션과장은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를 중심으로 국제회의 복합지구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5년 3월 문을 연 HICO는 2015년 세계물포럼, 2017년 세계유산도시기구 세계총회 등 굵직한 행사를 개최하며 경북권역 MICE산업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했다.

국제회의 복합지구는 국제회의·숙박·판매·공연시설 등이 집적된 곳으로 정부로부터 각종 부감금 감면, 용적률 완화, 재정 지원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현재 인천 송도, 경기 고양, 광주 김대중컨벤션, 대구 엑스코, 부산 벡스코 등 5곳이 지정을 받았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내년까지 10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코로나19로 인해 국제행사가 크게 줄었지만 MICE산업은 여전히 매력적인 분야다.

시는 2024년 완공을 목표로 HICO 전시장 증축을 추진하는 등 MICE산업 활성화에 사활을 걸고 있다.

또 지난해 12월 국제회의 복합지구 협의체 구성을 시작으로 지역 호텔, 리조트, 경주월드 등과 국제회의 복합지구 지정을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

김호진 시장 권한대행은 "국제회의 복합지구로 지정받아 경북권역 MICE산업 메카로 만들 것"이라고 했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