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탄도미사일 도발...대통령실 “尹 위기관리 능력 돋보여”

北 탄도미사일 도발...대통령실 “尹 위기관리 능력 돋보여”

도발 5분 만에 핵심 참모 정부공유 및 대응책 돌입
“北 미사일 정보 등 소상히 전해...文 정부와 확연히 달라”

기사승인 2022-05-25 16:57:56
25일 아침 국가안보회의 참석하는 윤석열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북한이 25일 새벽 동해 상으로 탄도 미사일을 발사한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의 안보 위기관리 능력이 돋보였다는 평가다. 윤 대통령은 전날 오후부터 수상한 북한의 동향을 인지 후 분석에 돌입했고, 실제 상황이 전개되자 즉각적인 대응으로 국민 불안을 일각 해소했기 때문이다.

대통령 비서실 고위 관계자는 전날 쿠키뉴스와 통화에서 “대통령이 북한의 동향이 심상치 않음을 인지하고 오후부터 상황을 면밀 분석하고 있다”며 “오늘이나 내일 중으로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할 것”이라고 앞서 귀띔했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앞선 예측과 더불어 실제 미사일 발사 상황이 발생하자 대통령실은 초동단계부터 긴급하게 대처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거의 동시에 대통령에게 관련 정보가 보고됐고, 이어 핵심 참모들의 정보 취합 후 NSC 긴급회의가 소집됐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다시 쿠키뉴스와의 통화에서 “대통령실의 예측대로 북한이 오늘 새벽 탄도미사일 세 발을 발사하자 대통령실 관계자는 북한이 미사일 발사 버튼을 누르자마자 윤 대통령에게 즉시 북한 미사일 발사정보를 보고했다”며 “이어 핵심 참모들과 긴급 대응책 마련에 나섰고, 오전 7시 30분에는 NSC 긴급회의를 소집 구체적인 대응책 논의에 돌입했다”고 당시 급박한 상황을 전했다.

해당 관계자에 따르면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함께 대통령은 정보를 즉각 바로 입수했고 이를 토대로 핵심 참모와 정보공유하고, 대응책 마련에 돌입한 시간은 불과 5분이 채 걸리지 않았다.

그는 이어 “북한이 오늘 새벽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하자 이에 대한 대처 능력이 매우 긴급했을 뿐만 아니라 초동단계에서 위기 관리능력을 제대로 보여 줬다”며 “안보 불안을 조기에 해소시켰다는 내외부 평가가 나오고 있다”고 대통령실 분위기를 전했다.

또 지난 주말 열린 한미정상회담에서 합의된 북한 도발 시 강력 대응한 양국협의 대응책을 언급하면서 문재인 정부와는 비교할 수 없는 위기관리 능력을 보였다고도 평가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문재인 정권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정확히 어떤 물체인지도 모르는 미상의 발사체라는 이상한 이름을 지어 발표했지만 윤석열 정부는 정확히 탄도미사일이라고 발사물을 명기하고, 확인했다는 점이 확연한 차이”라며 “과거 문재인 정권 같았으면 알고도 모른 척, 모르고도 안 척했던 북한의 대남도발에 이번 윤석열 정부는 그 상황을 국민 앞에 소상히 공개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의 대남도발 행위에 대해서 전 국민이 충분히 인지할 수 있도록 즉시 안보 상황을 알렸다는 점을 알아달라”고 부연했다.

황인성 기자 his1104@kukinews.com
황인성 기자
his1104@kukinews.com
황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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