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 용흥4구역 재개발 사업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용흥4구역 조합은 다음달 4일 일반 경쟁 방식으로 시공사를 선정하는 총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북구 용흥동 57-69번지 일대 대지 면적 3만2289㎡, 6개동 지하 3층·지상 39층 870세대와 복리시설 등으로 계획돼 있다.
용흥4구역은 산불 피해에 이어 상습 침수 등을 겪는 재해지역으로 꼽힌다.
오랫동안 지지부진하던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조합원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현재 SK에코플랜트, DL건설이 경쟁중이다.
SK에코플랜트(도급 순위 10위)는 특화 설계 적용, 지진 감지·스마트 승강기 안전시스템, 첨단 방역시스템, 유럽산 명품 마감재, 유이자 대여금 최저 금리 등을 제시했다.
DL건설(도급 순위 12위)은 원안 설계 적용, 유이자 대여금 금리 5.5%, 조합원 분담금(계약금 10%·중도금 60%·잔금 30%) 등을 제시한 상태다.
시공사는 28일 오후 2시 1차 합동 설명회, 다음달 4일 2차 합동 설명회를 거친 뒤 이날 오후 3시에 결정된다.
조합 관계자는 "대기업을 유치해 포항 최고의 명품 아파트를 만들어 조합원들에게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