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은 인제읍 원대리 자작나무숲 일원에 34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유역면적 312ha의 재해예방 사방댐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사업담당 부서는 국유림 사용허가를 완료하고 군 계약심사를 거쳐 6월 중순 공사에 착수, 2023년 6월이면 공사를 마무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사방댐은 높이 10m, 담수면적 4294㎡로, 물가두기 사방댐으로서는 국내 최대 규모이다.
군은 계곡 내 친수공간을 함께 조성해 재해예방시설인 사방댐을 지역의 또 하나의 관광자원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사업대상지인 원대리 일원은 지난해 복원사업을 거쳐 2025년 개방되는 갈대군락지와 연간 45만 명이 찾는 자작나무 숲 등 생태관광자원이 밀집한 지역이다.
내년도 사방댐이 준공되면 관광객 유입을 위한 다양한 연계사업을 추진해 산촌경제를 활성화시킨다는 방침이다.
김만호 인제군수 권한대행은 "사방댐 친수 공간 조성, 갈대군락지 복원, 자작나무숲 목재문화체험장 조성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시설을 갖춰 원대리 지역을 사계절 산림 힐링 명소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인제=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