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가 새로운 청소년 드라마를 만든다.

2일 EBS는 “올해 하반기에 EBS1에서 새 드라마 ‘네가 빠진 세계’를 방송한다”고 밝혔다.

‘네가 빠진 세계’는 악플에 시달리던 국민 아이돌이 로맨스 소설 세계에 빠져 삶의 의미를 깨닫는 하이틴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다. 현실과 소설 세계 등 차원을 넘나들며 디지털 세상 속 사건을 해결하는 청소년의 성장 드라마를 표방한다.

앞서 EBS는 지난해 드라마 ‘하트가 빛나는 순간’을 제작하며 7년 만에 청소년 드라마를 부활시켰다. ‘하트가 빛나는 순간’은 전체 누적 조회수 1700만회를 돌파하고 OTT 플랫폼에도 함께 공개돼 다양한 시청자와 만났다.

EBS가 새롭게 선보이는 ‘네가 빠진 세계’에는 여러 신예 배우가 출연한다. 그룹 우아! 멤버 나나(권나연)가 주인공 유제비 역을 맡았고 김재원, CIX 현석, EPEX 금동현과 하선호가 각각 제수오, 진우, 신한세, 이다미 역을 연기한다.

EBS 측은 “인터넷 악성 댓글과 속칭 사이버 렉카, SNS 중독 등 미디어에 무방비하게 노출된 10대 실상을 다룰 예정”이라면서 “고전적인 청소년 드라마 틀에서 벗어나 빙의물이라는 독특한 소재로 10대들의 우정과 로맨스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