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은 7월 8일부터 하남면 거례리 수목공원 일대에서 제1회 산천어 버스킹 대회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전국 단위 문화공연 이벤트인 이번 버스킹 대회는 7월 30일까지, 매주 금~ 토요일 총 8회에 걸쳐 진행된다.
화천지역에서 이러한 대형 공연이 펼쳐지는 것은 코로나19로 화천산천어축제가 조기 종료됐던 2020년 이후 햇수로 3년 만이다.
이번 버스킹 대회는 주말 파크골프 관광객에게 새로운 야간 볼거리를 제공해 체류를 유도하고, 파로호 평화누리호 등 새로운 관광자원을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회에는 전국의 버스커 100여 팀이 참여해 경연을 펼치며, 대상 500만원, 최우수상 400만원, 우수상 300만원 등 총 1500만원(일부 화천사랑상품권)의 상금이 걸려 있다.
심사는 작곡가와 버스킹협의회 관계자 등 전문가 그룹이 맡는다. 축하공연에는 유명 가수와 인디밴드 공연이 펼쳐질 에정이다.
또 버스킹 영상은 유투브를 비롯한 각종 SNS를 통해 실시간 중계된다. 예선은 1차 7월 8~9일, 2차 15~16일, 3차 22~23일 치러지며, 준결승은 29일, 결승전 무대는 30일 열린다.
예선은 거례리 사랑나무 일대, 준결승과 결승 무대는 화천읍 붕어섬에 마련된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문화공연 뿐 아니라 다양한 스포츠 관광 마케팅 등 지역 상경기가 다시 살아날 수 있도록 모든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화천=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