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9년차 경남영농학생축제 개최 [교육소식]

제49년차 경남영농학생축제 개최 [교육소식]

기사승인 2022-06-08 17:07:01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8일 김해생명과학고등학교에서 ‘제49년차 경남영농학생축제’를 개최했다.

경남영농학생축제는 경남 영농 회원의 신기술 공유와 화합 속에서 농생명산업 계열 고등학교 학생들의 진로를 개발하고 우수한 농생명산업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해마다 열린다.


도교육청은 올해부터는 명칭을 바꾸고 변화를 꾀해 행사 취지를 살려 '경남영농학생전진대회'에서 '경남영농학생축제'로 행사명을 바꿨다. 

또 경진 대회 위주에서 지덕체를 고루 즐기는 축제로 탈바꿈해 기존의 전공 경진, 실무 경진, 과제 이수 발표, 글로벌 리더십 대회뿐만 아니라 영농학생(FFK)예술제와 드론 등 미래 농업, 모의 창업, 전통 놀이 체험 등을 포함하는 44개의 다양한 전시 체험 공간을 운영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성유 부교육감을 비롯해 경남농업기술원, 김해시 인재육성사업소, 현장실습교육업체(WPL)대표 등 농생명산업 관계자들이 다수 참석해 학생과 교직원을 격려했다. 

이와 함께 농생명산업 계열 6개고등학교 교장과의 간담회를 열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미래 농업 교육과정, 취업, 지원방향 등 의견을 나눴다.


이번 축제는 도내 6개 농생명산업 계열 고등학교에서 각각 예선 대회를 거쳐 선발한 181명의 우수한 학생들이 함께했다. 

농생명산업 계열 전공과목인 식물자원을 비롯해 △동물자원 △식품가공 △농업기계 △농산물유통 △조경ㆍ산림자원 △화훼장식 △제과ㆍ제빵 △조경설계 △농기계정비 △농산물마케팅 △농식품조리 △애견미용 △과제이수발표 △글로벌리더십대회 △FFK예술제 등 총 20개 종목에 참가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발휘했다.

이번 대회에 입상한 학생 73명과 전국 대회에 자동 출전하는 FFK골든벨 분야 학생 9명 등 총 82명은 오는 9월 27-29일 김해생명과학고등학교에서 열리는 제51년차 전국영농학생축제(FFK경남대회)에 경남 대표 선수로 참가한다.

전국영농학생축제는 1972년부터 전국 14개 시도가 순차적으로 연다. 


올해는 14년만에 경남에서 열려 교육청과 학교는 물론이고 지자체와 관련 기관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제51년차 전국영농학생축제는 교육부, 농림축산식품부,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 지자체, 농생명산업관련 공기업과 공공기관이 후원한다.

전국의 농생명산업 계열 고등학교 학생, 교사, 대학 교수들이 참여하며 각종 경진, 특강, 학술대회, 전시 체험 공간 등을 여는 전국 최대 규모의 영농 학생 행사다.

최성유 부교육감은 "낙동강과 김해평야를 배경으로 ‘가야왕도 김해’에서 개최하는 경남영농학생축제가 우리 학생들에게 신기술을 익히고 창의력을 높임으로써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진 미래 영농인으로 우뚝 서는 또 하나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남교육청, 청소년 쉼터 '위카페 다온' 개관 3년 보고회 개최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이 이 학교 밖 청소년들의 쉼터로 자리매김했다.

경상남도교육청은 8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지난 2019년 10월 개관한 청소년 쉼터 ‘위카페 다온’의 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성과 보고회를 열었다. 

보고회는 축하 공연, 위카페 다온 김서현 센터장의 성과 발표, 학교 밖 청소년 2명의 사례 발표, 이인순 문성대 교수와 이광호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이사장등 전문가 토론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이광호 이사장과 경남교육청 최성유 부교육감, 경남도의회 교육위원회 송순호 위원장과 윤성미 부위원장이 참석해 축하했다.

개관 이후 지난달까지 위카페 다온의 북카페 이용자는 코로나19 상황에도 1만8841명이었다. 

주요 사업으로 학교 밖 청소년 지원 5513명, 긴급 아동 지원 146명, 급식 제공 7421명, 프로그램 지원 8932명, 상담 1048명, 동아리 활동 2319명, 문화예술 활동 지원 1420명, 위기 청소년 발굴 6731명, 지역사회 연계 사업 1464명이 함께 했다. 

경남교육청은 방황하는 학교 밖 청소년과 위기 청소년들을 위한 24시간 전문 지원 시설로 창원시 마산회원구 소재 3층 건물에 위카페 다온을 설립했다. 청소년 지도사, 전문 상담사, 사회복지사 등 전문가 10여 명이 상주한다.


위카페 다온은 학교를 중단한 청소년들에게 검정고시와 각종 자격 과정 지원, 찾아가는 문화 사업, 청소년 일시 보호 등을 제공해왔다. 

안전하고 건전한 청소년 전용공간으로서 청소년 복지와 청소년들을 이어주는 플랫폼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학교 밖 청소년에게 응원 꾸러미를 지원해 교육 사각지대를 해소했다.

송호찬 민주시민교육과장은 "해마다 많은 청소년이 학업을 중단하거나 가정의 위기 등으로 학교와 가정을 떠나고 있다"며 "하지만 학업을 그만두거나 자신의 꿈과 미래까지 포기한 것은 아니므로 우리가 이런 청소년들에게 안전한 쉼터, 배움과 성장을 이어갈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 학교 밖 청소년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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