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소방, 여름철 에어컨 실외기 화재 주의

대구소방, 여름철 에어컨 실외기 화재 주의

기사승인 2022-06-13 16:28:59
여름철 에어컨 실외기 화재. (대구시 제공) 2022.06.13

대구소방안전본부는 본격적인 무더위를 앞두고 에어컨 사용으로 인한 실외기 화재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13일 대구소방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지역 에어컨 실외기 화재는 138건이 발생해 부상자 3명과 1억65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도 지난 5월 말 현재 11건의 화재가 발생해 부상자 2명, 8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에어컨 실외기 화재는 에어컨 사용량이 많은 여름철에 63건(46%)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특히 평균 최고기온이 32도가 넘는 8월의 경우 28건의 실외기 화재가 발생해 6월과 7월에 비해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소방은 에어컨 실외기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에어컨 사용시간을 적절히 조절하고 벽체와의 거리를 10cm 이상 띄워 설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실외기에 쌓인 먼지를 제거하고 주기적인 청소와 주변 환경 관리 등 간단한 실외기 안전 관리로 화재를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권국진 대구소방안전본부 화재조사팀장은 “본격적 무더위를 앞두고 장시간 가동하지 않은 실외기를 살피고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에어컨 실외기 주변정리와 담배꽁초 등 화기 취급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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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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