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가 오리지널 예능으로 새로운 승부수를 던진다.

최근 OTT가 오리지널 예능들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연애, 서바이벌 등 장르도 다양하다. 티빙과 넷플릭스가 선두에 섰다.

인기 IP 한 번 더… ‘환승연애’·‘마녀사냥’

티빙은 기존 인기 예능과 신규 예능을 함께 공개하며 흥행을 정조준한다. 시작은 ‘환승연애 시즌2’다. 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오리지널 ‘환승연애’가 약 1년 만에 새 시즌으로 돌아왔다. 시즌1이 청춘남녀의 이별과 사랑을 그리며 호평받은 만큼 이번 시즌에도 관심이 크다. 다음 달 15일 공개를 앞두고 있다.

오는 8월에는 ‘마녀사냥 2022’를 선보인다. 그린라이트 열풍을 일으켰던 JTBC 연애 토크쇼 ‘마녀사냥’을 새로 재편했다. ‘마녀사냥’이 다시 제작되는 건 7년 만이다. 진행자로는 방송인 신동엽과 작사가 김이나, 가수 코드 쿤스트, 비비가 낙점됐다.

다양한 소재 만난 서바이벌 예능도 봇물

서바이벌 프로그램도 예고됐다. 티빙은 다음 달 새 예능 프로그램 ‘제로섬게임’을 독점 공개한다. 몸무게를 유지하는 사람이 상금을 획득하는 서바이벌 포맷이다. 진행은 장성규, 한혜진이 맡고 패널로는 이이경과 (여자)아이들 우기가 가세한다. 참가자는 유튜버, 개그맨, 격투기 선수, 안무가, 아나운서, 헬스 트레이너, 배우, 가수 등 다양한 직업군으로 꾸렸다. 유튜브 예능 ‘워크맨’과 ‘네고왕’ 등을 연출한 고동완 PD의 첫 OTT 예능이다. 

넷플릭스는 피지컬을 앞세운 서바이벌 게임 예능 ‘피지컬: 100’을 제작한다. 최고의 몸을 찾기 위해 100인이 서로 경합을 펼치는 내용이다. MBC 다큐멘터리 팀의 장호기 PD와 채널 ‘강철부대’, Mnet ‘쇼미더머니 7, 8’·‘고등래퍼 4’의 강숙경·조근애 작가가 기획과 제작을 맡았다. 근육과 근력, 지구력을 다큐멘터리 시선으로 담아내며 서바이벌의 서사를 담겠다는 각오다. 공개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이 외에도 티빙은 올 하반기 새 오리지널 ‘보물찾기’(가제)를 선보인다. 어린 시절 누구나 한 번쯤 해봤을 보물 찾기를 소재로 차용했다. 현금 5억원을 두고 벌어지는 서바이벌 어드벤처 리얼리티 예능이다. JTBC ‘싱어게인’의 채성욱 PD와 ‘대탈출’ 김정선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미션 사이 돌발 상황 등을 통해 참가자들의 치열한 두뇌 싸움과 경쟁, 협력을 담겠다는 의도다. 일반인 출연자를 오는 8월 모집할 예정이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