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란폰도(Granfondo)란 이탈리아어로 ‘긴 거리를 이동한다’는 뜻으로, 도로용 자전거를 이용해 정해진 코스를 시간 안에 완주하는 비경쟁 방식의 대회이다.
대회는 자신의 한계를 시험할 수 있기 때문에 세계적으로 많은 자전거 동호인들에게 인기가 높다.
18일 인제군에서 개최되는 설악그란폰도 대회는 그란폰도(208km)와 메디오폰도(105km)의 2개 코스로 운영되며 총 42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상남면 시가지에서 출발해 원당삼거리~구룡령~서림삼거리~조침령을 지나서, 그란폰도 코스는 쓰리재~한계령~논화삼거리~서양양IC~구룡령, 메디오폰도 코스는 기린면삼거리~오미재를 거쳐 다시 상남면 시가지로 도착하게 된다.
군과 설악그란폰도조직위원회는 지난 4월부터 코스답사, 대회요강 공지 후 참가선수를 모집하였고, 5월 13일과 6월 7일 2회에 거쳐 설명회를 개최해 세부적인 운영방식과 준비사항 등을 주민들과 공유했다.
올해 최대 규모의 대회인 만큼 안전한 운영을 위해 경찰서, 소방서, 의용소방대, 자율방범대 등과 협력체계도 갖추었다.
인제군 관계자는 "3년 만에 개최되는 설악그란폰도 대회가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기 바라며, 안전을 위해 대회구간에서 서행운전 또는 우회 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인제=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