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축제는 벽방산자락의 아름다운 민간정원 만화방초에서 주최·주관하는 행사로, 6만평 규모의 널따란 땅에 심어진 5만주의 수국을 관광 자원화해 방문객들에게 잠시 쉼을 얻는 치유와 힐링의 시간을 제공한다.
특히, 만화방초 내 이해인 수국시비 앞 잔디광장은 자연이 만들어 낸 무대가 돼 축제 기간 주말 예술단 공연 등 다양하고 풍성한 문화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또한 수국 테마의 정원로드를 만들고 행사장 곳곳에 체험 부스를 열어 방문하는 관람객들과 벽방산을 찾는 등산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아 월치마을과 군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개최일인 6월 18일에는 9시 30분부터 축제가 시작되며, △10시 축제 오픈 공연 △10시~18시 테마 전시 △11시~16시 체험학습 △14시 초청공연 △19시 영화 타임 △19시~22시 특별한 만남 및 이벤트 △20시 한밤의 버스킹 피치 등이 진행된다.
축제 기간에는 테마전시, 수국아트샵, 추억의 북 코너, 익스트림 포레스트 키즈놀이 프로그램이 매일 진행되고, 주말에는 수국 아트&팜 체험학습, 버스킹피치, 초청공연, 영상 포토 스튜디오, 수국 키우기 학습 공연, 월치마을 협동화 학습 아카데미, 한밤의 영상 타임, 특별한 만남 및 이벤트, 포레스트 루미나, 캠프 체험 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돼 있다.
이어 마지막 날 △‘아디오스 수국 축제’ 특별공연 △‘씨유 어게인’ 피날레 행사 △멀티공연 및 캠프파이어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입장료(어른 3000원/ 어린이 2000원)를 받으며, 축제 기간 중 7일간은 군민들에게 무료입장의 혜택을 제공한다.
군 관계자는 ”긴 가뭄으로 수국이 다소 예전 같지 않지만, 한 달 동안 만화방초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알록달록 예쁘게 핀 수국도 보고 여러 프로그램에도 참여해 고성에서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행사를 마음껏 즐기고 갔으면 한다“며 ”이번 축제를 계기로 만화방초 및 고성군이 전국적으로 알려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고성행복교육지구, 2분기 대중강연 개최
고성행복교육지원센터는 6월 16일 고성군청소년센터“온”에서 ‘존중과 돌봄, 경청으로 연결하는 회복적 생활교육’이라는 주제로 회복적 생활교육 대중강연을 개최했다.
이번 대중강연은 고성행복교육지구의 마을교육 공동체 조성을 위해 열렸으며, 자녀와 학생 교육에 관심 있는 학부모, 교사, 지역민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맹기 의령행복교육지구 강사가 ‘교실과 가정에서 실천 가능한, 몸과 마음으로 익히는 회복적 생활교육’ 내용으로 강연을 했다.
이날 강연은 일방적인 전달식 연수가 아닌 참여·활동형으로 이뤄졌으며, 체험을 통해 회복적 생활교육에 대해 이해하고 토론하는 과정을 가져 가정과 학교에서 실제 적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교육이 됐다.
참여자들은 모든 개인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영향을 주고받는 공동체 안에서 관계를 회복해 가는 과정과 편안하고 안정감 있는 공동체를 경험하는 것의 중요성을 이야기하고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연수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단절과 응보적인 태도를 벗어나, 공동체성 회복과 관계성 회복을 위한 노력이 학생의 존중감 형성과 건강한 공동체를 조성할 수 있음을 깨달았다”며 “우리 자녀에게 실천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가져야겠고, 회복적 생활교육의 구체적인 방법들에 대해서 배울 수 있는 학습공동체를 구성하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정애 교육장은 “진정한 관계 회복에 대한 고민을 통해 학생들과 교사, 학부모가 서로에게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고, 학생의 전인적 성장을 위한 인식 확장의 기회가 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고성=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