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안동시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안동시지부가 2018년 3월 29일 조합원의 권리를 제도권에서 당당히 요구하고 보호받을 수 있는 상황에서 첫 단체교섭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
지난해 10월 29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11개월간 실무교섭 5차례 등 수십 차례에 걸친 협의를 통해 양측이 합의한 협약은 총 97개 조항이다. ▲ 조합활동 보장 ▲ 근무시간 준수 등 노동조건 개선 ▲ 인사 및 감사제도 개선 ▲ 교육 참여기회 확대 ▲ 모성보호 지원 및 양성평등 보장 ▲ 공직사회 개혁과 부정부패 척결 ▲ 공무원 후생복지 향상 등이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이번 협약이 노사가 상호 존중하고 협력하는 성숙한 노사관계를 정착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철환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안동시지부장은 “2018년 이후 처음으로 합법노조가 된 뒤 단체협약을 체결할 수 있어 감회가 새롭다”며 “조합원의 근무환경 만족도가 높아야 시민에게 질 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만큼, 조합원 모두 한마음으로 시정에 열정을 다하는 공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