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며, 다중이용시설 출입을 자제하던 주민들이 다시 일상의 소소한 즐거움을 만끽하고 있다.
화천군은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화천읍 산천어 시네마와 사내면 토마토 시네마, 상서면 DMZ 시네마에서 영화를 관람한 인원이 모두 1만4333명으로 집계했다.
이는 작년 1~5월 관램객 수인 4491명의 3배가 넘는 규모다.
현재 영화관은 여전히 마스크를 작용해야 하지만, 거리두기 완화로 좌석 건너앉기가 해제됐으며, 팝콘과 음료 등도 즐길 수 있다.
이용객 수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가 본격화된 5월부터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산천어 시네마는 4월 관객 600명에서 5월 3933명으로 급중했으며, 토마토 시네마는 4월 329명에서 5월 2679명으로 크게 늘었다.
DMZ 시네마 역시 4월 458명에서 5월 1313명으로 증가했다.
평년 사례를 감안하면, 무더위가 시작되는 6~8월에 시원한 영화관을 찾는 이용객이 더욱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화천군은 하반기 다양한 문화예술 이벤트로 코로나19에 지친 군민들의 마음을 위로할 계획이다. 지난 18일 열린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예술감상교육이 대학로에서 지역 청소년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화천지역에서 펼쳐지는‘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역시 이달부터 연말까지, 총 3회 이어진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군민들이 일상을 다시 즐기고, 지친 마음이 위로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예술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화천=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