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신병교육대대서 열린 입영식은 입영 장병과 가족 및 친지 등 6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부대는 그동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외부인원 초청없이 진행되었던 입영 2년 5개월만에 가족과 함께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입영식에는 사랑의 편지 보내기, 부모님 얻고 걷기 체험, 가족·연인을 위한 포토존 등 다양한 이벤트가 열려 가족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오랜만에 가족들을 초청한 부대는 소중한 자녀를 맡기는 부모의 마음을 헤아려 아쉬움을 달랠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먼저, 부모님 은혜에 감사한 마음을 담아 ‘어부바 길’을 따라 장병들은 부모님을 업고 걸었고, 포토존에서 입영 전 마지막 추억을 카메라에 담을 수 있도록 준비했다.
그리고 사랑의 편지' 코너에서는 부모님이 입대하는 아들에게 응원의 마음을 전했고 이 편지는 신병훈련 5주차 클라이막스인 '행군'이 종료되면 장병들에게 전달된다.
이 외에도 입영 아들에게 지급되는 모든 보급품과 워리어 플랫폼 장비를 비롯한 각종 신형 장비를 전시함으로써 강한 육군의 모습을 홍보했다.
행사를 주관한 남용구 부사단장은 "백전백승 불패신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승리부대원 일원이 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면서, "입영 장병들이 늠름하고 듬직한 군인으로 거듭나도록 따뜻한 마음으로 정성을 다해 지도하겠다"고 약속했다.
행사는 입영 장병들이 가족들을 향해 큰 절을 한 뒤 마무리 됐으며, 이날 입영한 219명 장병은 5주간 교육훈련을 받은 뒤 7월 27일 부모 등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면 수료식 행사를 갖는다.
화천=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