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조용한 내조 끝?...나토 정상회의 동행

김건희, 조용한 내조 끝?...나토 정상회의 동행

故 심정민 소령 추모 음악회 공개연설 후 광폭 행보
일각 “사실상 영부인 역할 의지 표명”

기사승인 2022-06-23 09:58:56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오는 29일과 30일 양일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 윤 대통령과 동행할 예정이다. 사실상 ‘조용한 내조’가 끝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나토 정상회의 배우자 세션에 참석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히면서 외교 데뷔전에 나선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22일 브리핑을 통해 “이번 나토정상회의에는 공식적인 배우자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며 “희망하는 배우자들은 참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가급적 참여하는 방향으로 검토 중”이라고 부연했다.

김건희 여사의 광폭 행보는 지난 18일 故 심정민 소령 추모 음악회에 참석 유가족을 위로하는 첫 공개연설부터 두드러졌다. 40~50명이 참석한 소규모 행사였지만, 공개연설자로 나서면서 조용한 내조에서 확실한 내조로 전환된 게 아니냐는 해석도 제기된다.

그동안 김 여사는 조용한 내조 기조를 유지해왔다. 지난 12월 “남편이 대통령이 돼도 아내의 역할에만 충실하겠다”고 밝혔었다.

특히 이번 윤석열 대통령의 나토 첫 참석에 동행하면서 영부인으로서 국제무대 데뷔전에 나서면서 사실상 영부인의 역할 수행을 하겠단 의지 표명으로 보인다.

한편 김건희 여사의 ‘멘토’로 거론됐던 이른바 ‘천공스승’이 김 여사의 ‘영부인 역할’에 대한 조언을 담은 동영상을 최근 유튜브에 업데이트했다. 해당 영상의 업데이트 시기가 최근 대외활동이 잦아진 김 여사의 광폭 행보 시기와 미묘하게 겹치면서 더욱 이목을 집중시킨다.

황인성 기자 his1104@kukinews.com
황인성 기자
his1104@kukinews.com
황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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