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마무스메, 스퍼트 시작… ‘리니지’도 제칠까

우마무스메, 스퍼트 시작… ‘리니지’도 제칠까

기사승인 2022-06-24 11:06:37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카카오 게임즈

깔끔한 스타트를 끊은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이하 우마무스메)’가 맹렬히 스퍼트를 내고 있다. 서브컬처(미소녀 등이 중심이 되는) 장르의 특수성과 한계에도 불구하고 앱 마켓 매출 순위 상위권에 진입해 눈길을 끈다.

지난 20일 출시된 카카오게임즈의 신작 우마무스메는 24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 1위,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5위에 올랐다. 당초 업계 예상에 반하는 초반 행보다. 업계는 우마무스메가 1년 전 이미 일본 현지에서 출시된 게임에다가 장르적 한계까지 갖고 있어, 구글 플레이 매출 상위권 진입은 힘들 거라고 내다봤다. 국내에서는 안드로이드 이용자가 iOS 보다 상대적으로 많아 구글 플레이 매출이 흥행의 척도로 여겨진다. 

그런데 우마무스메는 이례적으로 출시 11시간 만에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차지하며 ‘리니지W(엔씨소프트)’의 기록을 뛰어 넘더니, 이틀 만에 구글 플레이 매출 7위에 이름을 올렸다. 끝내는 ‘던전 앤 파이터 모바일(넥슨)’과 ‘디아블로 이모탈(블리자드)’ 등 쟁쟁한 경쟁작을 제치고 TOP 5에 진입했다.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선호도가 높은 국내 시장에서 구글 플레이 매출 TOP 10에 이름을 올린 서브컬처 게임은 몇 되지 않는다. 일본에서 크게 흥행한 타이틀 역시 초반 출시효과를 봤다가 수일 내 순위권 밖으로 밀려나곤 했다. 우마스메는 현재로선 이러한 흐름을 역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여세를 몰아 주말(25~26)에는 ‘리니지2M’을 추월할 수 있을지도 관심이 모이는 상황이다.

한편 우마무스메는 지난해 일본의 사이게임즈가 개발한 작품으로, 실재 경주마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를 수집‧육성하고 레이스를 펼치는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출시 후 1년 넘게 매출 순위 1위를 유지하고 지난 4월엔 14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각기 다른 경주마 캐릭터들의 성격과 서사, 전략적 요소, 뛰어난 그래픽 모델링이 매력 요소로 꼽힌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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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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