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사단 예하 부대별로 실시된 훈련은 '훈련 또 훈련하는 육군'구현과 장병들의 전투의지를 극대화하는데 중점을 두고 시행했다.
이번 훈련은 장병 2100여 명과 궤도장비 280여대 등 사단의 전 역량이 투입됐다.
사단 전 부대는 타임테이블에 따라 절차식 전투준비태세 훈련을 마친 뒤 궤도장비를 실제 기동하며 전술집결지를 점령했다.
이어 장병들은 제대별 지휘관 주관하 현장에서 결의대회를 갖고 주먹밥을 취식하며, 임무완수 의지를 새롭게 다졌다.
부대는 대규모 장비가 기동하는 만큼 안전에도 큰 관심을 기울였다.
훈련 전 제대별, 직책별 위험예지 훈련을 비롯해 전 장비 안전점검을 마쳤으며, 훈련간 차량 이동 및 병력 승하차 지역에서 안전통제를 운영,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훈련을 마칠 수 있었다.
훈련에 앞서 사단은 창설 73주년 기념행사를 열어 호국보훈의 의미를 더했다.
지역 내 참전용사와 보훈단체 등이 참석한 행사에서는 육군의 첨단 장비인 K2전차, K21장갑차, K9자주포 등과 신형 보급품 등 군의 발전된 모습을 선보였다.
참전용사들은 열병 차량에 올라 장병들을 격려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또 사단 소속으로 6·25전쟁에서 큰 활약을 펼쳤고, 화랑무공훈장을 수상한 국가유공자 故 이명구 상사의 댁을 찾아 국가유공자 명패를 달아드리며, 국가를 위한 희생과 헌신에 감사함을 표했다.
주성운 사단장은 "6·25전쟁 72주년을 맞아 사단 전 장비가 투입된 기동훈련을 통해 임무완수 의지를 새롭게 다질 수 있었다"며 "지금 당장 우리 앞에 어떠한 위기가 발생하더라도 행동으로 능력을 발휘하는 준비된 사단을 완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춘천=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