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강원 춘천과 에피오피아 현지에서 열린 행사는 육군 2군단 장광선 중장, 사단법인 월드투게더 김용우 회장, 한국자유총연맹 춘천시지회 서호석 사무국장, 남수단 재건지원단 한빛부대 박종실 대령과 춘천시민들이 함께 해 자리를 축하했다.
이번 대회는 100여 명의 에티오피아 참전용사의 후손들이 참여했으며 시상식은 온라인으로 에티오피아 현지와 춘천에 소재한 에티오피아 한국참전 기념관에서 진행됐다.
대상을 수상한 Gelila Eshetu 학생은 "할아버지가 늘 한국전쟁 참가당시의 많은 이야기를 들려 주시곤 했다"며 "글을 통해 이렇게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김용우 회장은 "월드투게더는 지난 11년간 잊혀가는 전쟁 영웅을 지원하고 후손들과 꿈을 응원해 왔다"며 "앞으로도 에티오피아 참전용사를 비롯한 지구촌이웃들의 자립을 위해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장광선 육군 2군단장(중장)도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유엔군의 일원으로 참전하셨던 에티오피아 참전용사분들에 대한 깊은 경의를 표한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한국과 에티오피아 간의 관계가 더욱 돈독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월드투게더는 빈곤과 질병, 분쟁으로 고통받는 전 세계 이웃과 함께하기 위해 2005년 12월 대한민국 외교통상부의 인가를 받아 출범한 국제개발협력 NGO이다.
이번 대회는 월드투게더가 주최하고 한국자유총연맹 주관, 육군 2군단이 후원했다.
춘천=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