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NF 듀얼, 격이 다른 ‘격겜’ 온다

DNF 듀얼, 격이 다른 ‘격겜’ 온다

넥슨 DNF 듀얼, 28일 출시
일본 '격투 게임' 명가와 손잡고 글로벌 시장 공략

기사승인 2022-06-28 06:30:06
DNF 듀얼.   넥슨

넥슨이 자사를 대표하는 ‘던전 앤 파이터(이하 던파)’ IP(지식재산권)를 바탕으로 한 ‘격겜(격투게임)을 선보인다. 장르 다각화를 꾀한 던파 IP가 글로벌 경쟁력을 확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넥슨은 28일 ‘DNF 듀얼’을 PC와 콘솔 등의 플랫폼을 통해 출시한다.

DNF 듀얼은 던파 IP를 바탕으로 한 대전 액션 게임이다. 넥슨의 계열사이자 던파를 개발한 네오플과 ‘길티기어’ 시리즈 등 격투 게임 명가로 유명한 일본 아크 시스템 웍스가 합작해 개발했다. 

액션 쾌감+격겜 명가의 ‘손맛’은?

지난 2005년 출시된 던파는 ‘액션 쾌감’을 캐치프레이즈로 한 정통 액션 게임이다. 특유의 아케이드 액션 감성과 화끈한 타격감이 매력 요소다. 던파의 ‘꽃’이라고도 할 수 있는 PvP(플레이어vs플레이어) 콘텐츠인 ‘결투장’을 따로 떼어 내 확장시킨 작품이 DNF 듀얼이다. 던파의 정체성인 액션 쾌감에 온전히 집중해 조작감과 타격감이 주는 원초적인 즐거움에 중점을 둔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DNF 듀얼에선 던파의 매력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게임에 등장하는 장소 9곳을 대전 스테이지로 구현했고, ‘버서커’와 ‘스트라이커’, ‘트러블 슈터’ 등 익숙한 16종의 캐릭터가 등장한다. ‘바비큐’와 같은 캐릭터 고유의 스킬도 만나볼 수 있다. 스토리모드도 제공해 몰입감을 더했다. 

여기에 아크 시스템 웍스의 노하우와 기술력이 첨가됐다. 원작의 도트 그래픽에서 탈피, 2.5D 카툰 렌더링 기술을 적용해 역동성을 불어 넣었다. 화려한 타‧피격 효과, 애니메이션을 연상시키는 컷신 등 다채로운 연출로 생동감을 살렸다. 화면을 가득 채워 펼쳐지는 각성기는 이 게임의 묘미다. 

또한 DNF 듀얼은 격투 게임 특유의 진입장벽을 낮추는 데 공을 들였다. 커맨드와 UI(사용자인터페이스)를 직관적으로 설정했다. 방향키와 스킬 버튼을 적절히 조합하면 초보자도 손쉽게 스킬 콤보를 구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트러블 슈터의 스킬 구사 장면.   DNF 듀얼 유튜브

뜨거운 글로벌 반응… 던파 IP 세계화 첫 걸음 될까

넥슨은 DNF 듀얼을 통해 던파 IP의 글로벌 진출을 노린다. 던파 IP는 동아시아권에서 오랜 기간 사랑을 받고 있다. 그러나 서구권에서의 인지도는 낮은 편이다. 이에 상대적으로 대전 격투 게임에 대한 이용자 수요가 높은 북미와 남미 시장의 특성을 겨냥해 IP 저변을 넓히겠다는 의도다. 

출시를 앞둔 상황에서 나온 글로벌 유저 반응은 긍정적이다. DNF 듀얼 캐릭터 소개 영상에는 “캐릭터 하나하나가 왜 이렇게 멋있어 보이지? 모두 플레이 해보고 싶다”, “애니메이션이 경이롭다”, “오랜만에 보는 최고의 격투 게임”, “예고편이 올라올 때마다 기대감이 높아진다” 등의 댓글이 가득하다. DNF 듀얼 프로모션 트레일러는 28일 0시 기준으로 공개 사흘 만에 조회수 292만4000여회를 넘겼다. 

한편 지난 23일 아크 시스템 웍스의 총괄 디렉터인 류스케 코다니는 “4월에 실시했던 베타 테스트에 많은 분들이 참가해 주셔서 감사했다”면서 “출시 후 어떤 평가를 받을지 긴장되면서도 기대된다. 유저분들이 즐기실 수 있는, 웃는 얼굴이 될 수 있는 게임을 목표로 개발해왔다”고 말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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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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