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은 지난 27일 국민문화체육센터에서 노인 맞춤 생활 지원사 간담회를 개최했다.
지방선거 이후 처음 개최되는 이번 생활 관리사 간담회에서는 최문순 군수가 직접 참석해 민선 8기 화천군정의 복지정책 방향을 설명하고, 현장의 의견을 들었다.
최 군수는 "민선 8기의 기본 목표는 모든 군민의 근심과 걱정은 낮추고, 앞으로는 나아질 수 있다는 희망은 올리는 것"이라며 "힘 없고, 돈 없고, 병약한 분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희망을 갖도록 돕는 것이 생활 지원사 분들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힘든 분들이 치유받을 수 있고, 다른 군민들과 같은 대우와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예산이 필요하다면, 허리띠를 졸라 매서라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화천군은 지역 내 노인 맞춤 돌봄 대상자들을 위해 생활 지원사를 통한 안전 확인, 생활 전반 점검, 정보제공, 생활지원, 주거개선, 건강지원 등의 서비스를 연중 제공하고 있다.
또 사물 인터넷(IOT) 등을 활용해 대상자의 활동량은 물론, 주거지 온도와 습도, 조도까지 관리하고, 응급벨을 설치하는 등 고독사 및 위기상황 예방에 나서고 있다.
이에 더해 군은 향후 생활 지원사 대상 문해교육을 실시하고, 외부 전문강사를 초빙하는 등 이들의 역량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관리사들은 "어르신들을 보살피기 위해서 싣고 다녀할 물품도 많은데, 담당 구역이 넓은 곳은 차량이 절실히 필요하다"며 "신속한 이동과 업무수행을 위해 추가 차량을 배치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최군수는 "어르신을 보살피는 여러분의 업무 수행에 어려움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요즘 신차 출고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하는데, 필요하다면 급한대로 중고차를 구매해서라도 현장에 투입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화천=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