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경찰 등에 따르면 강원경찰청 공직비리수사팀은 철원군청 기간제근로자 채용비리 혐의를 수사한 끝에 최근 모 과장 A씨(58)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철원군청 채용비리와 관련 지난 2월 군청 압수수색 등 해당부서 공무원 4~5명을 대상으로 수사를 벌인 결과 A씨를 지난달 29일 A씨를 기소의견으로 관할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기간제근로자로 채용하는 면접과정에서 1차 서류심사를 합격한 총 14명 중 8명의 심사서류에 체크를 해 심사위원에게 배부하고 이들을 합격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채용과정에 개입한 정황이 있는 공무원과 청탁의혹을 받고 있는 사람들은 증거가 불충분한 관계로 혐의가 뚜렷한 A씨 1명만 기소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철원=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