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순창군이 민선 8기 군정 5대 목표로 ‘돈 버는 농업’을 내세웠다.
순창군은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인정하고 농민기본소득을 단계적으로 현재 60만원에서 200만원까지 상향 조정해 지급하는 방향으로 농업정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농민기본소득은 지난 2020년부터 월 지급액을 도비 2만원, 군비 3만원 총 5만원으로 책정해 연 60만원을 지역 내 6100여 농가에 지급하고 있다.
군은 올해 지급될 농민기본소득은 추경을 통해 재원을 마련하고 20만원을 더해 80만원으로 상향 지급할 예정이다.
또한 내년 본예산에는 120만원으로 상향하는 등 2025년까지 단계적으로 예산을 늘려 연간 200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농촌인구 고령화로 인한 일손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에 나설 방침이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농업은 지역사회의 가장 근간이고, 국가적으로는 ‘식량안보’를 지키는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며 “농민에게 실제로 도움이 되는 현실적인 정책을 통해 농민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순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순창=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