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인제군에 따르면 농가 경영비 절감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농기계 임대사업이 최근 3년간 이용자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현재까지 자체 보유한 5t 화물차량을 이용해 농기계 임대사업 담당직원이 직접 운송업무까지 맡아왔지만 지난해에만 800건 이상 운송신청이 접수되면서 늘어난 수요를 감당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인제군은 전문 화물운송업체와 위탁계약을 체결하고 임대 농업기계 운송서비스 지원사업을 실시키로 결정했다.
운송비의 80%를 인제군이 지원하기 때문에 농업인들은 운송 희망 거리별로 5000원에서 5만원의 운송료를 부담하면 된다.
거리와 상관없이 왕복 5만원의 운송료를 부담해야 했던 기존의 운송서비스보다 농업인들의 부담도 적어졌다.
인제군 관계자는 "위탁계약으로 농업기계 임대사업 담당직원들이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된 만큼 더 좋은 농업기계 임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제=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