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인제군에 따르면 2019년까지 2020년까지 한강수계기금 등 총사업비 75억원을 투입해 상남면 하남리 일원에 조성 중인 인제곤충바이오센터가 내부 전시관 조성을 위한 준비기간을 거쳐 이달 개관하게 됐다.
곤충바이오센터는 연면적 1954.84㎡ 규모로 지상 1층 4개 동에 제1전시실, 제2전시실, 기획전시실, 표본제작실, 개방형연구실, 유리돔 등을 갖추고 있다.
곤충의 역사와 구조, 생태를 확인할 수 있는 제1전시실에는 수백 종의 다양한 곤충 표본이 전시돼 있으며 아이들을 위한 체험용품도 마련돼 있다.
제2전시실에서는 다양한 서식지에서 살아가는 곤충들의 특색있고 생생한 활동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기획전시실에는 천연기념물인 장수하늘소와 함께 전국에서 유일하게 루리하늘소를 전시한다.
연구실과 표본제작실은 내부가 보이는 개방형으로 만들어져 방문객들이 곤충 표본제작과 연구과정을 볼 수 있다.
살아있는 수백마리의 나비들에 둘러쌓이는 체험을 할 수 있는 유리돔에서는 2020년 인제곤충바이오센터가 전국 최초로 인공증식에 성공한 남방오색나비도 볼 수 있다.
곤충바이오센터는 별도 관람료를 받지 않으며 관람일은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이다. 매주 월요일과 1월 1일, 설날·추석 당일은 휴관일이다.
관람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로 관람을 원하는 방문객은 최소 오후 5시까지 센터에 입장해야 한다.
인제군 관계자는 "곤충바이오센터 개관을 기념해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남방오색나비 표본 기념품을 선착순으로 제공한다"며 "인제에서 아이들과 곤충들과 함께하는 특별한 시간을 보내기 바란다"고 말했다.
인제=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