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흥행·시청률 10% 눈 앞… ‘우영우’ 신드롬

글로벌 흥행·시청률 10% 눈 앞… ‘우영우’ 신드롬

기사승인 2022-07-14 10:22:57
ENA 수목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메인 포스터. 에이스토리·KT스튜디오지니·낭만크루

ENA 수목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흥행 홈런을 쳤다.

1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5회는 전국 유료가구 기준 9.1%를 나타냈다. 수도권에선 10.3%를 기록, 두 자리대에 진입했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11.7%까지 치솟았다. 타깃인 2049 시청률은 5.2%로 집계되며 전 채널 1위에 이름을 올렸다.

꾸준한 상승세다. 지난달 29일 방송된 1회가 전국 유료가구 기준 0.9%를 기록했으나 입소문을 타면서 2회 1.8%, 3회 4%, 4회 5.2% 등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넷플릭스에서도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플랫폼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전날 넷플릭스 국내 TV 프로그램 시청 순위 1위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차지했다. 지난 6일부터 13일까지 일주일 동안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같은 날 인도네시아, 대만, 베트남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바레인, 홍콩, 일본, 쿠웨이트, 말레이시아, 몰디브, 뉴질랜드, 오만, 필리핀,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싱가포르, 스리랑카, 태국, 아랍에미리트 등에서도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ENA 수목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5회 캡처.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아시아권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4~10일 기준 넷플릭스 글로벌 탑10 순위에서 비영어권 TV 프로그램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넷플릭스는 지난주 동안 글로벌 시청자들이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2395만 시간 동안 봤다고 발표했다. 이는 영어권 TV 프로그램에서도 10위권 내 속하는 수치다.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주인공 우영우(박은빈)의 성장이 전 세계 시청자에게 통한 모양새다.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과하지 않게 현실적으로 표현했다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한 필리핀 남성이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시청한 뒤 직접 후기를 남겨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는 변호사로서 책임의식을 갖게 된 우영우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승소를 위해 진실을 외면하고 죄책감에 눈물 짓는 우영우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외에도 동료애와 경쟁, 로맨스 기류가 어우러져 향후 전개에 기대감을 키웠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넷플릭스와 seezn(시즌)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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