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우즈베키스탄 실크로드 열었다...양국 실크산업 상생 발전 '맞손'

진주시, 우즈베키스탄 실크로드 열었다...양국 실크산업 상생 발전 '맞손'

기사승인 2022-07-14 17:57:02
경남 진주시(조규일 시장)가 세계적인 섬유산업국인 우즈베키스탄의 수도 타슈켄트에서 우즈베키스탄 실크산업협회와 실크산업 상생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를 14일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 2020년 1월 우즈벡 실크산업협회의 공식 초청 이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잠정 연기됐다가 우즈벡에서 개최되는 아시아역도연맹 총회에 조규일 시장이 참석하면서 추진됐다.


진주시는 우즈벡 실크산업협회와의 MOU를 통해 진주시의 경남직물진주실크공업협동조합(이하 '진주실크조합')과 우즈벡의 ㈜진주즈실크 간 고품질 실크원사 공동개발과 생산, 실크업체 지원, 원사의 안정적인 공급 지원을 약속했다. 

우즈벡 실크산업협회는 우즈벡 정부에서 실크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설립한 기관으로 우즈벡 내 12개 주와 144개 군별 양잠기관을 관장하고 있으며 진주시와 기술교류 등 협력을 여러 차례 요청해 왔다. 

㈜진주즈실크는 진주시와 진주실크조합이 원사의 안정적 수급을 위한 실크원사 생산공장 조성사업으로 130만 달러를 투자한 우즈벡 현지 최초의 한국 합작회사다. 원사 생산량 전량을 진주실크조합에 수출하고 있으며 올해 20톤의 원사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진주 실크업체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가격경쟁력을 갖춘 질 높은 원사의 안정적인 공급선 확보로 지역 실크업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체결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조규일 시장은 "이번 협약으로 실크산업 발전을 위해 실질적으로 협력하게 됐다"며 "양국의 실크산업이 미래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동반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조규일 시장은 MOU 체결에 이어 주 우즈베키스탄 대사관과 코트라 무역관을 방문해 진주시 주력산업인 기계류(소재·부품·장비)의 해외 진출에 힘써 줄 것을 요청하고, 진주실크의 우수성을 홍보와 판로 개척을 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또한 아항가란군에 있는 ㈜진주즈실크 공장을 방문해 실크원사 생산공장과 잠사농장을 둘러보고 관계자와 간담회를 가지는 등 '부강진주 시즌2' 역점과제인 실크산업의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발 빠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사천시, 농어촌발전자금농어촌진흥기금 융자지원 

경남 사천시가 농어업인들의 경영개선과 농어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오는 29일까지 2022년도 하반기 농어촌발전자금 및 농어촌진흥기금의 융자지원에 대한 신청․접수를 받는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하반기 농어업인들에게 지원하는 융자지원금은 사천시가 자체적으로 조성한 기금인 농어촌발전자금 10억원으로 경상남도 농어촌진흥기금 설치 및 운영조례에 따라 실시하는 농어촌진흥기금 6억 2000만원 등 모두 16억 2000만원이다.


이번에 지원하는 기금은 종자·농약·비료·사료 등 재료 구입비, 시설·장비 임차료, 유통·가공·판매 등에 필요한 운영자금과 시설기자재의 확충·개선을 위한 시설자금이다.

신청대상은 사천시에 거주하는 농어업인과 사천시에 주된 사무소를 둔 농어업관련 법인·생산자단체이며, 지원한도는 개인 5000만원, 법인 3억원이다.

운영자금의 융자기간은 1년 거치 3년 균분상환, 시설자금의 융자기간은 2년 거치 3년 균분상환 조건이며, 대출금리는 연 1.0%이다.

융자지원을 희망하는 관내 농어업인은 신청기한 내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융자신청서와 사업계획서 등을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시는 이번 융자지원에 대해 객관적이고 타당한 자체심의를 거쳐 오는 9월부터 농협 사천시지부를 통해 대출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농어업·농어촌의 어려움이 큰 시기에 낮은 금리로 자금을 활용할 수 있는 이번 융자지원이 농어업인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천=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하동군, 민선8기 첫아기 탄생…하승철 군수 직접 찾아 축하

분만취약지 산부인과인 하동군민여성의원(원장 한성천)에서 민선8기 출발과 함께 지난 11일 첫아기가 탄생해 새로운 군정 시작에 좋은 기운을 불어넣었다.

14일 하동군에 따르면 모두의 축복 속에 우렁찬 울음소리를 내며 탄생한 주인공은 횡천면에 거주 중인 하모씨의 둘째 아기로, 몸무게 3.04kg 남자아이로 건강하게 태어났다.


하 씨는 "첫째 아이 때도 하동군민여성의원에서 출산하고 의료비 무료 등 각종 혜택을 받았는데 둘째 때도 변함없이 지원해 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민선8기 첫아기 탄생에 하승철 군수가 지난 13일 직접 병원을 찾아 산모와 아기의 건강을 물으며 축하의 말을 전했다.

그리고 보건소 여성·어린이 건강증진사업 일환인 새 가족 탄생 축복 꾸러미를 직접 전달하며 하동군 읍면 곳곳에서 아기의 울음소리가 울려 퍼지길 염원하며 함께 기뻐했다.

하 군수는 특히 "산모와 보호자의 이야기를 경청하며 공감하고, 다문화 가정 및 출산지원 확대 등 '행복주는 복지군정'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하동=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강연만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