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만명을 넘었다. 두 달 만에 가장 많은 신규 확진자수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만1310명이라고 밝혔다. 3만8882명을 기록한 전날보다 2428명 늘었다. 지난 5월11일 하루 동안 신규 확진자 4만3908명이 나온 후 66일 만에 최다 기록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주말 및 월요일에 감소했다가 주 초중반에 늘고, 다시 주 후반으로 갈수록 감소하는 양상을 보인다. 토요일 발표에도 확진자가 늘은 건 코로나19 재유행이 더 뚜렷해진 신호란 해석이 나온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1주일 전인 지난 9일 2만273명이 발생한 것보다 2배 증가했다. 2주일 전인 2일 1만712명보다 4배 가까이 급증하며 매주 확진자수가 2배씩 증가하는 추세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에서 4만1023명이 발생했고, 해외에서 287명 유입됐다. 지역별 확진자수는 경기 1만1448명, 서울 9457명, 부산 2617명, 경남 2299명, 인천 2127명, 경북 1622명, 충남 1640명, 대구 1335명, 충북 1283명, 울산 1178명, 전북 1145명, 강원 1111명, 대전 1055명, 제주 967명, 전남 889명, 광주 812명, 세종 305명 등이다.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보다 5명 많은 70명이다. 중환자 전담 치료병상 가동률은 13.2%(1429개 중 188개 사용)로 전날보다 1.3% 올랐다. 준증증 병상 가동률은 25.5%, 중등증 병상 가동률은 20.0%로 하루 전보다 각각 1.9%와 2.1% 올랐다. 코로나19 확진 사망자는 전날과 같은 16명이었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