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오리지널 스트리밍 시리즈 시상식인 ‘제1회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 넷플릭스 ‘D.P’와 티빙 ‘환승연애’가 작품상을 수상했다. 배우 이정재와 김고은은 남녀 주연상을 거머쥐었다.
19일 오후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플랫폼의 오리지널 시리트 콘텐츠만 대상으로 하는 제1회 청룡시리즈어워즈가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전현무, 윤아의 진행 아래 개최됐다.
이날 드라마 부문 작품상, 남녀주연상, 남녀 조연상, 남녀 신인상과 예능 부문 작품상, 남녀예능인상, 남녀신인예능상, 인기스타상 등 13개 부문에 대한 시상이 이뤄졌다.
넷플릭스 ‘오징어게임’의 성기훈을 연기한 이정재는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정재는 “오징어게임으로 제3의 인생을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너무나 큰 사랑을 받아 감사하다”고 했다.
티빙 ‘유미의 세포들’의 유미를 연기한 김고은은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김고은은 “청룡영화제에서 신인상을 받았었는데 10년 만에 이 상을 받아서 의미가 깊다”며 “연기하고자 하는 마음은 지금도 똑같다”
드라마 부문 최우수 작품상은 넷플릭스 ‘D.P’가 차지했다. 정해인 구교환 주연인 이 작품은 탈영병을 잡는 군무 이탈 체포조가 다양한 사연을 가진 이들을 쫓으며 미처 알지 못했던 사실과 마주하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남자 예능인상은 티빙 ‘신서유기 스프링캠프’ 강호동이, 여자 예능인상은 넷플릭스 ‘셀럽은 회의중’ 셀럽파이브 송은이, 신봉선, 김신영, 안영미가 수상했다.
강호동은 “새삼 상을 받는다는 게 기쁘다는 걸 생각하게 된다. OTT 도전에 대한 격려의 의미가 있어 더 큰 의미가 있다”며 “어떤 매체에서도 어떤 상황에서도 시청자에게 즐거움과 위로를 드려야하는 역할과 사명을 가지고 있어서 앞으로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셀럽파이브의 김신영은 “우리는 늘 도전한다. 코미디언들이 모여서 어떤 재미가 있을까 생각하는데 감사하게도 이렇게 페이크다큐로 선보일 수 있었다”고 감사를 전했다.
예능 부문 작품상은 티빙 ‘환승연애’가 받았다. 환승연애는 다양한 이유로 이별한 커플들이 한 공간에 모여 새로운 사랑을 찾아가는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드라마 부문 신인상은 ‘D.P’ 구교환과 ‘오징어 게임’ 정호연이 받았다. 예능 부문 신인상은 ‘신세계로부터’ 엑소 카이, ‘SNL 코리아’ 주현영이 차지했다.
이어 드라마 부문 남우조연상은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 이학주가, 드라마 부문 여우조연상은 ‘지옥’ 김신록이 받았다.
정해인, 한효주, 강다니엘, 이용진, 재찬, 박서함은 티르티르 인기상을 수상했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