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모바일로 보자…‘보틀벙커 전용 앱’ 나왔다

이젠 모바일로 보자…‘보틀벙커 전용 앱’ 나왔다

실시간 재고 확인부터 개인 맞춤형 기능까지
“온라인 경험 확장…고객 편의성 높였다”

기사승인 2022-07-22 06:10:01
보틀벙커 전용앱. 롯데쇼핑
‘와알못(와인을 알지 못하는 사람)’이어도 괜찮다. 와인 입문자부터 애호가까지 아우르는 전용앱이 나왔다. 와인 전문매장 ‘보틀벙커’가 21일 출시한 앱은 개인 맞춤 추천 기능은 물론 다양한 큐레이션 컨텐츠 등을 한 데 모았다.

앱을 둘러보면 먼저 ‘스마트 픽업’ 서비스가 눈에 들어온다. 회원가입 후 마이벙커에서 방문 매장, 일자, 시간을 선택하고 픽업 예약을 하면 된다. 이후 매장에서 상품 준비가 완료되면 바코드를 앱으로 발송해 준다.

앱으로 실시간 매장 재고 확인이 가능해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휴대폰으로 재고를 확인할 수 있다. 재고 수량은 상무점, 제타플렉스, 창원중앙점 등 매장별로 확인이 가능하다. 

보틀벙커에 따르면 매장 전화 문의의 70% 이상이 재고 문의였던 점을 반영해 쉽고 빠르게 원하는 상품을 찾을 수 있도록 앱과 재고 시스템을 연결해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앱에서 찾은 상품의 매장 내 진열 위치와 QR코드로 와인의 상세 정보도 볼 수 있다. 

앱 사용자의 구매 기록과 상품 검색 기록을 바탕으로 한 개인 맞춤 추천 기능도 있다. 개개인의 관심사와 취향을 고려해 가장 적합한 와인을 제안해 준다. 검색 키워드는 와인 타입, 국가, 품종, 스타일 등으로 구분돼 있다.  

보틀벙커 MD(상품기획자)들이 제작한 큐레이션 컨텐츠들도 재미 요소 중 하나다. 메뉴, 시즌, 상황별 어울리는 와인 큐레이션 서비스가 눈길을 끈다. 

음식의 경우 수박샐러드부터 떡볶이, 삼겹살, 등심스테이크, 월남쌈 등 10가지에 이른다. 특히 궁합이 잘 맞는 이유에 대한 설명이 곁들여져 와인 초보자들도 이해하기 쉽다. 예를 들어 등심스테이크의 경우 “오크향과 잘 익은 과실향이 녹진하게 나는 부드러운 호주 쉬라즈가 잘 어울린다”고 설명해 준다. 음식과 와인을 페어링하기 위해선 색, 원산지, 특성 등 다방면으로 고려하는 것이 좋다.

‘비오는날’, ‘집콕할때’, ‘해변에서’, ‘브런치에’ 등 장소에 맞는 와인도 추천해 준다. 여름철 해변에서는 차갑게 칠링해서 간단한 스낵과 함께 즐기기 좋은 와인을 선별해 소개한다.

플렉스를 중시하는 MZ세대를 위한 와인도 있다. 호캉스와 어울리는 와인으로 가격대는 1병에 15~33만원을 호가한다. 이밖에 MD가 매달 추천하는 ‘이 달의 추천 와인’과 한 주간 가장 많이 판매된 ‘인기 와인 컨텐츠’도 만나볼 수 있다.

보틀벙커 제타플렉스점 테이스팅탭. 롯데쇼핑
사용자가 보틀벙커에서 구매한 와인의 시음 기록을 직접 남기는 기능도 있다. 맛과 느낌에 따라 와인 종류별로 평점을 매길 수도 있다. 평가 항목은 당도, 산도, 탄닌, 바디 등으로 1점부터 5점까지 선택할 수 있다. 향은 1차향, 2차향, 3차향까지 나뉘는데 과일향부터 꽃·식물향까지 디테일하게 구성돼 있다. 시음했던 와인을 일일이 기억하지 않아도 되는 편리함을 더했다.

‘보틀벙커 와인피디아’에는 와인의 기본적인 정보를 모두 담았다. 와인 고르는 팁, 마시는 팁을 상세히 알려준다. 지역별 와인의 대표 품종과 와린이(와인+어린이)가 입문하기 좋은 품종도 소개한다.

보틀벙커는 매장 운영을 하며 아쉬웠던 부분과 고객 평가 등을 적극 반영해 고객 편의와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와인 플랫폼 앱을 기획했다.

보틀벙커팀 관계자는 “와인 취향을 찾아가는 과정을 더 쉽고 재미있게 즐길 방법을 고민하며 보틀벙커 앱을 기획했다”면서 “이번에 출시된 보틀벙커 모바일 앱은 보틀벙커 오프라인 매장과 연계해 고객 경험을 강화하는 것에 주안점을 뒀다”고 말했다. 

보틀벙커 앱을 이용한 소비자들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보틀벙커 앱 리뷰 페이지에는 “와인에 대해 관심이 생겨 공부하며 마셔보고 싶었는데 마침 좋은 앱이 생겼다”, “와인을 시작하는데 있어 도움이 될 듯 하다” 등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김한나 기자 hanna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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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na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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