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 내장산 문화광장 주변 천사 히어로즈와 편백나무 숲에 LED로 꾸민 야경이 불을 밝히면서 방문객들의 발길을 끌어들이고 있다.

26일 정읍시에 따르면 전라북도 대표 관광지 육성사업 일환으로 사업비 4천만원(도비)을 들여 내장산 문화광장 일원에 어벤져스와 공룡 캐릭터 유등 16점을 설치했다.

내장산 문화광장 일원에 설치된 야간조명은 어린이들에게 친숙한 공룡과 만화 속 히어로 캐릭터를 색다른 연출로 표현, 눈길을 끌고 있다. 

유등은 9월 25일까지 2달간 전시 운영되고, 저녁 7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점등한다. 

천사 히어로즈 주변에는 어린이부터 전 연령대에 인기 있는 아이언맨과 스파이더맨, 토르, 헐크 등 어벤져스 유등이 설치돼 관람객들의 발길을 끈다. 

문화광장 외곽 편백나무 숲에는 공룡 캐릭터와 공룡알 유등 10점을 설치, 이색적인 풍광을 자아낸다.

시는 유등 전시 기간 안전한 관람을 위해 상시 안전요원을 현장에 배치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새로운 볼거리 제공을 위해 다양한 캐릭터의 유등을 설치했다”며 “한여름 밤 감성과 낭만이 가득한 내장산 문화광장에서 아름다운 빛의 향연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읍=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