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군이 만경강을 중심으로 이뤄지는 스포츠관광 프로그램으로 노르딕워킹
완주군은 오는 30일부터 9월 17일까지 매주 토요일 만경강길에서 노르딕워킹 체험프로그램을 개설하고 신청자를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만경강길 노르딕워킹은 총 5기에 걸쳐 매회별 오전 8시부터 11시까지 진행된다. 한 낮 무더위를 피해 만경강변을 걸으면서 건강을 챙길 수 있는 노르딕워킹이
참가자는 매 기수별 선착순 30명으로 참가비는 5천원, 완주군민과 관광객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신청은 ‘완주여행의 모든 것’ 블로그(blog.naver.com/wanjutour)를 통해 매회별 1주일 전부터 선착순 접수를 받는다.
노르딕워킹 코스는 지난해 한국관광공사에서 선정한 ‘환경을 지키는 착한 발걸음’테마 추천 관광지로 선정된 만경강길 일원으로 총 5개 코스로 나눠 만경강 발원샘이 위치한 동상 밤티마을에서 삼례 비비정까지 이어진다.
오는 30일 처음 진행되는 코스는 고산세심정(고산향교 옆)에서 고산창포마을까지 왕복 약 9km을 걷는다.
2기는 고산미소시장에서 봉동상장기공원, 3기는 동상밤티마을 일원, 4기는 봉동상장기공원에서 신천습지, 5기는 신천습지에서 삼례비비정까지 걷게 된다.
또한 ‘와일드&로컬푸드축제’가 열리는 기간인 오는 10월 1일에는 150명 참가자를 모집해 ‘와푸배 만경강길 노르딕워킹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지난 4월 우석대학교산학협력단(단장 오석흥), 국제노르딕워킹협회(회장 박용한)과 스포츠관광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3개 기관의 공동 노력으로 이뤄졌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만경강은 완주의 중심 젖줄로 자연친화적 생태관광지로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많은 관광객들이 편안하게 걷는 길, 자전거길이 될 수 있도록 안전한 기반 조성에 최선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노르딕워킹은 스틱으로 땅을 밀어내듯이 걷는 방법으로 유럽에서는 관절보호와 근육 단련을 위한 재활치료법으로 활용되고 있고 레저스포츠로도 각광받고 있다.
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