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근로자 경북 봉화서 '구슬땀'…부족한 농촌 일손 '단비'

필리핀 근로자 경북 봉화서 '구슬땀'…부족한 농촌 일손 '단비'

기사승인 2022-07-26 14:23:24
자료사진. (봉화군 제공) 2022.07.26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입국이 다시 시작되면서 인력난에 시달리는 농촌은 단비를 맞고 있다.

경북 봉화군은 최근 필리핀 딸락주 계절근로자 70명이 입국해 일손 부족을 겪는 농가에 배치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들은 근로조건과 인권피해 방지를 위한 사전교육을 받은 후 고추따기, 과수적과 및 봉지씌우기 등 주요 농작업 현장에 투입된다.

이어 오는 8월 중순에는 베트남 하남성과의 계절근로자 세부협의에 따라 50명이 추가 입국할 예정이다.

군은 계절근로자 도입을 위해 ‘결혼이민자 친척 초청 계절근로자 사업’도 진행한다.

지역 내 거주 결혼이민자들의 4촌 이내 친인척을 초청해 인력난을 해소할 계획이다. 현재 65명이 입국 준비 중으로 최대한 신속하게 입국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필리핀·베트남과 한국의 우호친선 교류를 확대해 우수한 외국인근로자가 입국할 수 있도록 하고 효율적인 인력공급 방안 마련으로 농가가 안심하고 영농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봉화=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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