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회 전북도지부(지부장 이강안)는 제77주년 광복절을 맞아 경축음악회를 오는 11일 오후 7시 전북대학교 삼성문화회관 공연장에서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광복절 경축음악회는 일제에 맞서 싸운 항일 독립투쟁을 조명하고 환난의 시기를 함께 이겨낸 민족이 평화와 번영을 이루고, 자유와 정의가 지켜지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노래하는 공연으로 채원진다.
공연은 “노래하리라, 작은 풀꽃하나까지”를 주제로, 1부 개막식에 이어 2부 공연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올해 광복절 경축음악회는 나니레 국악단의 ‘광복군가’를 시작으로, 이상화의 시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낭송에는 오카리나와 무용이 함께 한다.
유대준의 ‘작은풀꽃 하나도’ 창작노래가 김나연 무용단과 함께 어우러진다.
윤동주 시인의 ‘별 헤는 밤’ 시 낭송에는 비보이가 출연해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오세영의 ‘노래하리라’ 시 낭송은 이순아 대북이 아퀴의 타악연주와 함께 펼쳐진다.
공연의 대미(大尾)는 심옥남의 ‘당신, 수천만 금석으로 모시어도 가벼워라’ 시 낭송과 노래로 피날레를 장식한다.
전북대 삼성문화회관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 소독 등 공연장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강안 광복회 전북도지부장은“광복절 기념 음악회 공연을 통해 애국선열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광복을 경축하고자 한다”며 “광복의 기쁨이 전북에 울려 퍼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주=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