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도군은 올해부터 내년까지 2년 동안 158억 원의 지방소멸 대응 기금을 확보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방소멸대응기금은 인구가 감소돼 소멸위기에 처한 지자체를 지원하기 위해 정부가 올해 처음 도입한 재원이다.
올해부터 향후 10년간 매년 정부출연금 1조 원을 재원으로 지원되며, 기초자치단체에 75%, 광역자치단체에 25%의 재원을 각각 배분한다.
청도군은 확보된 지방소멸 대응 기금으로 △(문화분야) 문화예술회관 건립사업 △(귀농·귀촌분야) 청도미리스테이 조성사업 △(보육환경분야) 어린이물놀이터 조성사업 △(청년창업분야) 청년창업인큐베이팅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지방소멸대응기금을 각종 인프라 구축, 정주여건 개선 등 지방소멸에 대응하는 마중물로 활용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며 “앞으로도 지역실정에 맞는 시책을 발굴하여 기금확보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민선8기 공약사업 ‘본격 추진’…실천계획 수립 착수
청도군은 민선8기 주요 공약을 83개 사업으로 최종 확정하고 실천계획 수립에 착수했다고 19일 밝혔다.
민선8기 공약은 분야별로 △혁신하는 친환경 농업(13건) △살고 싶은 행복한 복지(14건) △성장하는 상생의 균형(12건) △매력적인 고품격 관광(20건) △변화하는 창의적 교육(6건) △더 빠르고 편리한 교통(8건) △주민이 참여하는 공감행정(10건) 등 7개 분야 83개 공약 사업이다.
주요사업으로는 금천 박곡~울주 언양 간 터널 개설, 각북면(각북교~남산교) 강변도로 개설, 대규모 전원주택단지 유치, 지역특화 산업단지 유치, 대규모 위락단지 및 레포츠단지 유치, 청도 인재양성원 설립 등이다.
김하수 군수는 “공약 실천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세부 실천계획을 수립하는 등 민선8기 공약 정책 추진에 공직자들과 함께 노력할 것”이라며 “국·도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기 위해 기관 간 협조체계를 구축하는 등 83개 공약의 실현을 위해 열심히 발로 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청도=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