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저출산 고령화에 지원책 마련…'출생아 대비 사망자 2배'

안동시, 저출산 고령화에 지원책 마련…'출생아 대비 사망자 2배'

지난해 출생아 732명·사망자 1655명

기사승인 2022-08-22 15:23:35
안동시청 전경. (안동시 제공) 2022.08.22
경북 안동시가 저출산 고령화 현상이 가속화하자 올해 다양한 지원책을 펼친다고 2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올해부터 모든 출생아에게 국민 행복카드 이용권 200만 원을 일시금으로 지급한다. 지급대상은 2022년 1월 1일 이후 출생아로 주민등록번호를 부여받은 아동(난민, 복수국적자 포함)이다.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 지원(산모 자택에 전문관리사가 방문)도 확대했다. 본인부담금을 최대 15일까지 지원하며, 해당 기간 본인부담금은 태아 한명 기준 187만2000원이다.

전문관리사는 산모의 영양과 위생관리, 신생아 건강 상태 확인, 청결 관리, 식사 준비 등 이용자의 요구사항을 고려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외에 시는 ▲ 임산부 영양제 ▲ 임산부 초기 기초검사 ▲ 예비·신혼부부 건강검진 ▲ 난임부부 지원 확대 ▲ 출생축하금 ▲ 출산장려금 ▲ 셋째아 이상 출생아 및 입양아 건강보험료 납부 ▲ 세자녀 이상 가족 진료비 지원 ▲ 육아용품 대여 ▲ 영유아 정장제 지원 등을 운영 중이다.

출산장려금의 경우 첫째 10만 원, 둘째 20만 원, 셋째 이상 30만 원이다.

김혜현 안동시 관계자는 “다른 지역에 비해 출산장려금 규모가 작지 않냐는 의문이 있을 수 있으나, 평균적으로 비슷한 수준”이라며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지역 실정에 맞는 다양한 시책 발굴로 임신·출산·육아가 행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기준 안동시 출생아는 732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기준 사망자가 1655명으로 출생아 수를 두배 이상 넘어선 상태이다.

안동=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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