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횡성군과 라오스 노동사회복지부(LAOS ministry of labour & Social Welfare)는 26일 군수 집무실에서 농업분야(계절근로자 파견 관련) 상호협력을 위한 국제교류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서에 따르면 라오스 노동사회복지부는 횡성군의 농작업 시기를 고려하여 계절근로자가 국내로 입국하기 전까지의 필요한 근로자 모집·교육·선발을 포함한 모든 행정절차를 지원하며, 횡성군은 계절근로자 입국 후 농가 배정 및 근로를 마치고 돌아갈 때까지 각종 행정지원 및 근로자 사후관리를 담당한다.
군은 지난 4월29일 서면을 통해 횡성군-라오스(노동부 사회복지 고용국장)간 MOU를 체결하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5월24일 144명의 계절근로자가 입국하여 5개월간의 근로를 진행 중에 있다.
법무부 지침상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 기본계획’에 따라 사인 위탁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는 바, 라오스 중앙정부 관료(노동부 사회복지 고용국장)가 직접 횡성군을 방문해 이번 협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김명기 군수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농촌의 노동력 부족 문제가 다소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MOU를 기점으로 라오스와 농업 외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을 기획 및 개발해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는 9월1일에는 필리핀 마발라캇시장이 방문해 농업분야 상호협력을 위한 국제교류협약(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횡성=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