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청년기업 폐광지역 이전 제 속도 못내

강원랜드 청년기업 폐광지역 이전 제 속도 못내

현재까지 고용인원 총 12명
이전 희망지역 대부분 태백과 영월에 편중

기사승인 2022-08-31 17:02:45
강원 정선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사진=강원랜드)
강원 정선 강원랜드가 야심차게 추진 중인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가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청년창업사관학교 졸업 기업을 대상으로 폐광지역 이전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9개 기업이 선정됐다.

또 태백시가 자체 선정한 2개 기업까지 더하면 총 11개 기업으로 8~10억까지 지원금을 준다.

강원랜드에 따르면 현재까지 공장 구축을 완료한 기업은 2곳이며, 5개 기업은 공장 완공 예정 또는 리모델링, 부지 확정에 그치고 있다.

나머지 기업은 이조차도 진행이 되지 않고 있다.

지역인력 고용도 총 12명에 그치고 있으며, 이전 희망지역도 강원 남부 4개 지자체(태백, 정선, 영월, 삼척) 중 태백과 영월에 몰리고 있다.

사업 진척이 더딘 이유에 대해 지자체 행정지원과 부지 선정 등의 어려움을 꼽지만 기업유치가 절실한 폐광지역 지자체 입장에선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함억철 태백상공회의소 사무국장은 "3년 이내에 사업을 완료해야 되는데 기업들이 영세한 청년기업이다보니 어려움이 있다"며 "전문직 채용이 어려운 만큼 대응대책을 강구하고, 기업이 빨리 투자 할 수 있도록 오너가 시급성을 갖도록 마인드 제공 등의 독촉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태백·정선=김태식 기자 newsenv@kukinews.com
김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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